이민혁, 만개한 벚꽃처럼 콘서트 ‘소행성’ 성료

MPMG MUSIC (엠피엠지 뮤직)

싱어송라이터 이민혁이 3년 만의 소극장 장기콘서트 ‘소행성’을 통해 팬들과 함께 봄날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했다

이민혁은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2일까지 벨로주 홍대에서 매주 금, 토, 일 총 6회 동안 ’소행성’ 콘서트를 펼쳤다. 이민혁의깊은 음색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소편성 구성으로 진행, 팬들에게 따듯한 위로와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소행성’은 콘서트의 부제인 ‘어떤 사랑에 대하여’의 테마에 맞는 6가지 연주곡을 준비해 총 6회차마다 매일 다른 오프닝 곡을 선보이며 문을 열었다. 함께 공연장을 찾아온 연인, 친구 혹은 본인과 관람객의사이가 더 깊어지길 바란다는 마음으로 부른 ‘너의 사랑이 날 웃게 해’와 ‘이 밤, 꿈꾸는 듯한’으로 초반부 짙은감성을 전했고 이어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인 ‘사랑하고 있나요’와 ‘기적’을 부르며 어렸을 적 실패한 첫사랑에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관객석에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평소에 팬분들이 DM을 많이보내주신다. 주로 위로가 필요할 때 제 곡을 많이 찾아 듣는다고 하더라. 그 말에 저도 덩달아 위로를 받기도하는데, 이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하다가 진심을 담은 좋은 노래로 답변을 하고 싶었다.”라며 ‘기도’와커버곡 ‘한숨(이하이)’, ‘그대가 이렇게 내 맘에(이소라)’를 연달아 불렀다. 진심 어린 마음에 일부 관객은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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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이 되면서 자작곡을 많이 쓰러 송캠프를 다녔는데, 그중 가장 애착이 가는 두 곡을 콘서트에서 처음으로 들려주겠다”고 그간 근황을 전하며 미공개 곡인 ‘안고있자‘, ‘어떤 사랑에 대하여’를 선보이며 앞으로 다가올 발매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환호성을 받으며 앵콜 무대에는 최근 발매한 신곡 ’좋아해, 너를’을 대학교 과잠과 백팩, 안경을 쓰고 완벽 ‘민혁선배’로 변신하여 등장, 관객에게 큰 웃음과 설렘을 선사했다.

이어 이민혁의 대표곡인 ‘취기를 빌려’와 ‘우리 오늘 만날까’를 어쿠스틱 기타로 직접 연주하며 라이브, 팬들의 ‘심쿵’을 유발했고 팬들은싱얼롱과 응원법으로 화답하는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 곡으로는 내년에도 ‘소행성’에서만나자는 염원을 담아 ‘다시 봄처럼, 안녕’을 부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민혁은 “이번 소행성은 유난히 더행복했다. 마스크 없이 바라보는 여러분의 미소와 하늘마저 도와주는 완벽한 날씨 덕분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매일 그날의감정을 여러분과 솔직하게 공유했던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위로가 필요할 때마다 오늘의 봄날을 기억하겠다”라고콘서트가 끝난 후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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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소행성’ 콘서트를 훈훈하게 마무리한 이민혁은 4월 개최하는 야외 음악 페스티벌 ‘해브 어 나이스 데이’ 무대와 새 싱글 작업에 다시 몰두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계획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