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OLED 1위 견지할 것…인센티브 확대·R&D 지원"

나연준 기자 2023. 4. 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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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4일 "민간이 적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OLED 기술 고도화를 위한 R&D 지원을 해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견지하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 간 신규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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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삼성디스플레이-소·부·장 협력업체 투자협약식 참석
이차전지 등 천안·아산·온양 지역 향후 52조원 신규 민간 투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3.2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민간이 적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OLED 기술 고도화를 위한 R&D 지원을 해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견지하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 간 신규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디스플레이 산업 초기부터 함께 성장한 중소, 중견 소·부·장 기업의 기술력을 더욱 높여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과 생태계를 확보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협약식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2026년까지 OLED 패널 생산공정을 고도화하는 등 총 4.1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3월 중순 윤 대통령 주재로 열렸던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2026년까지 6대 첨단산업 분야에 총 550조원 이상의 민간투자를 이끌어내기로 한 첨단산업 육성전략의 첫 이행이었다.

이번 투자로 태블릿 패널 생산성은 2배 이상 높아지고, 설비·건설투자 및 장비 구축 등 과정에서 약 2만6000명 규모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윤 대통령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여는 대규모 신규 투자"라며 "혁신과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제 분업체계에서 부가가치가 큰 첨단산업 분야의 역량을 키워나가야 하고, 이 분야에 과감한 지원과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3월 충남 아산시 유세 중 충남을 미래 신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키워나가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정부는 지난 3월 중순 천안 국가산단은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반도체 분야 등, 홍성의 내포신도시 국가산단은 미래차와 수소 분야 혁신 단지로 키우겠다고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산업의 눈'으로 불리는 디스플레이는 반도체와 함께 IT산업의 혁신을 견인하고 있다"며 "첨단과 첨단이 만나면 산업적 기회가 생겨난다. 첨단 OLED 기술이 또 다른 AI와 메타버스 기술을 만날 때 무한한 산업적 기회가 열리게 될 것이고 군사, 안보 분야의 응용도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날 OLED 투자를 포함해 "이차전지, 차세대 패키징 분야를 중심으로 천안, 아산, 온양 지역에 향후 52조원의 신규 민간 투자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정부는 첨단산업 육성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하라는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초격차 기술력 확보, 혁신인재 양성, 국가 첨단산업단지의 신속한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투자협약식에 앞서 디스플레이 신제품 시연장을 찾아 '플렉서블 구동 모듈', 돌돌 말리는 '롤러블 플렉스' 등 첨단기술의 구현 현장을 둘러봤다.

또한 투자협약식에 이어 OLED 모듈 라인을 시찰하고, 혁신 기술 개발과 효율적 양산으로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투자협약식에는 삼성디스플레이 및 소·부·장 기업 임직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태흠 충남도지사, 박경귀 아산시장, 국회의원, 학계 및 연구계 인사, 학생 등 약 250여 명이 참석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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