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엑스포 최적지"…부산 정치권도 BIE 실사단 환영

4일 BIE 실사단을 맞이하기 위해 부산역에 등장한 부기를 월드엑스포 유치를 염원하는 부산시민들을 바라보고 있다.2023.4.4/뉴스1 ⓒ News1 조아서 기자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단이 부산을 방문한 가운데 지역 정치권에서도 환영 메시지와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기원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4일 오현철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실사단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최적지임을 알리기 위해 준비된 역량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산 시민들은 실사기간 동안 불편함을 감내하며 자율차량 2부제에 참여하고 있고, 기업들은 자사 첨단 제품 등을 활용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며 "실사단이 이번 방문을 통해 부산이 가지고 있는 역량과 앞으로의 비전을 잘 확인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도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실사단의 부산 방문을 환영한다"며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자 세계유일의 UN 평화공원이 있는 부산은 엑스포 개최지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계 유일 분단국가에서 엑스포 유치는 세계평화 분위기 조성에 기여 △국제 3대 메가 이벤트인 올림픽과 월드컵을 개최한 경험이 있는 점 등을 강조하며 개최국으로의 역량을 강조했다.

한편 BIE 실사단은 오는 7일까지 부산에 머물며 유치계획을 보고받는 등 엑스포 개최 역량을 본격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che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