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화북공업단지 이전되나…대체 부지 본격 검토

제주CBS 이인 기자 2023. 4. 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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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도심에 조성된 화북공업단지를 이전하는 방안이 본격 논의된다.

제주도는 공업지역기본계획이 수립되는 내년 상반기까지 의견수렴과 대체부지 검토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기본계획 수립과 함께 화북공업단지 이전에 필요한 대체입지 조사와 검토 등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행정 차원에서 화북공업단지 이전 부지를 검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합리적인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심도있는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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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화북공업단지 이전 여부 내년 상반기까지 결론
제주시 화북공업단지. 카카오맵 캡처

제주시 도심에 조성된 화북공업단지를 이전하는 방안이 본격 논의된다. 제주도는 공업지역기본계획이 수립되는 내년 상반기까지 의견수렴과 대체부지 검토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1월 제정된 '도시 공업지역의 관리 및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제주도 차원의 공업단지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용역은 이달 중 시작돼 내년 상반기에는 기본계획이 확정되는데 대상은 제주시 화북공업단지와 서귀포시 토평공업단지다.

제주도는 이번 용역에서 공업지역 특성을 고려한 종합적 관리와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특히 용역에선 제주시 화북공업단지의 이전 방안도 심도있게 논의된다. 조성된 지 36년 된 화북공업단지는 제주시 화북동 67만 5000여㎡에 251개 업체가 입주한 상태다.

도심에 위치해 있어 주민들의 이전 요구가 거세지만 주거용지 변경안 등의 논의만 있었을 뿐 그동안 결론은 나지 않았다.

제주도는 기본계획 수립과 함께 화북공업단지 이전에 필요한 대체입지 조사와 검토 등에 나서기로 했다. 입주기업들의 의견수렴을 토대로 이전 대체입지를 살펴본다는 것이다.

제주도는 입주기업의 이전 의향과 대체입지 선정, 입주기업 이전을 위한 경제성, 교통 접근성, 주민수용성 등을 검토해 대체입지 후보지를 조사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용역 과정에서 입주기업과 주민 등 모두가 만족하는 대체 입지가 발굴되면 내년 상반기 기본계획 수립 완료와 함께 화북공업단지 이전 후보지도 발표하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행정 차원에서 화북공업단지 이전 부지를 검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합리적인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심도있는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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