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사이 침범하는 시누이…내가 하녀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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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사이에 빠지지 않고 항상 끼어있는 시누이의 존재에 아내가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이날 아내는 남편과 친누나의 도가 지나친 각별함에 불편한 내색을 보인다.
심지어 연애할 때도 아내 남편 누나와 셋이 만난 적이 많다는데, 아내는 "정말 지긋지긋한 남매"라면서 "하루에 다섯번씩 통화를 한다"고 말한다.
이어 "단순한 누나 동생 사이가 아닌 남편과 아내의 느낌이다. 그 공간까지도 침범하는 느낌이다. 나로서는 억울하고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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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사이에 빠지지 않고 항상 끼어있는 시누이의 존재에 아내가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대화를 단절하고 사는 '노룩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아내는 남편과 친누나의 도가 지나친 각별함에 불편한 내색을 보인다.
심지어 연애할 때도 아내 남편 누나와 셋이 만난 적이 많다는데, 아내는 "정말 지긋지긋한 남매"라면서 "하루에 다섯번씩 통화를 한다"고 말한다. 이어 "단순한 누나 동생 사이가 아닌 남편과 아내의 느낌이다. 그 공간까지도 침범하는 느낌이다. 나로서는 억울하고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이를 증명하듯, 남편은 누나를 연락처에서 제일 빨리 찾을 수 있게끔 휴대전화에 '간'이라고 저장했다고 알렸다.
특히 아내는 둘째 백일 촬영 때 일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누나가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남편이 누나의 이삿짐 나르는 걸 도와주느라 백일 사진 촬영에 저와 아이 단둘이 가야했다"며 "그런데 누나는 큰아이 졸업식에 참석했고, 남편 혼자 이삿짐을 날랐다. 남편은 나와 아이에게 미안한 감정이 하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내는 "우리 다섯 식구가 온전한 가족이 됐으면 좋겠다. 아이가 셋이고 가족들이 많다고 해서 다복한 것은 아니다. 한집에 살아도 공유되는 것이 없다. 남편이 나를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고 작은 바람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내가 하녀라는 생각도 했다. 죽어라 일만 하는 사람 같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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