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3000개 면적' 태운 홍성·대전 산불 53시간 만에 주불 진화

정민지 기자 2023. 4. 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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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 산불의 주불이 53시간 만에 잡힌 데 이어 대전 산불도 오후 4시 40분을 기준으로 큰불이 잡혔다.

산림당국은 지난 2일 오전 11시 홍성 서부면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4일 오후 4시에 진화됐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낮 12시 19분쯤 대전 서구 산직동에서 발생한 산불도 53시간여 만에 주불이 진화됐다.

당국은 두 산불의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산불피해자를 조사해 정확한 발생 원인과 피해면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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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산불 진화 모습. 대전일보DB

충남 홍성 산불의 주불이 53시간 만에 잡힌 데 이어 대전 산불도 오후 4시 40분을 기준으로 큰불이 잡혔다.

산림당국은 지난 2일 오전 11시 홍성 서부면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4일 오후 4시에 진화됐다고 밝혔다.

산불 영향구역은 1454㏊로 추정된다. 축구장 2000개가 넘는 규모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34동, 축사 4동 등 총 71동의 시설이 불에 탔다. 주민 309명은 인근 갈산중·고와 마을회관 13곳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지난 2일 낮 12시 19분쯤 대전 서구 산직동에서 발생한 산불도 53시간여 만에 주불이 진화됐다.

이 산불의 영향구역은 752㏊로 추정된다. 축구장 1000개 면적이다.

민가 2동과 암자 1동 등이 피해를 봤다. 주민 등 90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당국은 두 산불의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산불피해자를 조사해 정확한 발생 원인과 피해면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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