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런 환영 받았을까? "팝스타된듯" 감동한 엑스포 실사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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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환영'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방한 사흘째인 4일 오전 11시20분 KTX부산역에 도착했을 때부터 시작됐다.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직접 실사단을 맞이했고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이들이 꽃다발과 함께 환영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도 현장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며 엑스포 유치 홍보와 실사단 환영 행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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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조아서 기자 = 부산역에 도착한 외국인 중 누가 이런 환영을 받았을까?
'뜨거운 환영'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방한 사흘째인 4일 오전 11시20분 KTX부산역에 도착했을 때부터 시작됐다.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직접 실사단을 맞이했고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이들이 꽃다발과 함께 환영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실사단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환한 웃음과 손하트를 만들어 보이며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파트릭 슈페히트 실사단 단장은 시민들의 엑스포 유치에 대한 열기를 휴대전화에 일일이 사진에 담기도 했다.
대취타 행렬이 실사단을 이끌고 환영 행사가 열리는 야외 광장으로 이동하자 많은 시민들은 함께 이동하며 손을 흔드는 등 격하게 반기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예상치 못한 깜짝 퍼포먼스에 연신 사진을 찍어대며 환호했다.
경찰이 곳곳에 배치돼 있었고 경찰견도 함께 대합실을 누비며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사고에 대비했다. 갑자기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시민들은 실사단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해주는 등 모범적인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도 현장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며 엑스포 유치 홍보와 실사단 환영 행사에 힘을 보탰다. 재치있고 유쾌한 말투로 일일이 시민들과 소통하는 부기의 다정한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야외 광장에 도착한 실사단은 상모수와 어린이풍물단의 환영 공연을 보고 박수를 치며 "아주 훌륭하다", "놀라울 정도로 멋지다"는 등의 표현을 쏟아냈다. 실사단 사이에서는 "한국과 부산만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다. 팝스타가 된 것 같은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장에 대기 중이던 초중고교생 포함 5500여명의 시민은 실사단이 등장하자 일제히 같은 춤을 추며 주변이 떠나갈 듯 큰 함성으로 엑스포 응원송을 불렀다. 넓은 광장 전체가 시민들로 가득 찼고 시민들이 든 실사단(루마니아, 세인트 키츠네비스, 스위스,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의 국기가 광장 전체를 가득 메웠다.
군중 사이에서 'welcome BIE', 'world expo2030부산'이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이 시민들의 노랫소리에 맞춰 펄럭이자 실사단은 두 팔을 들고 흔들며 화답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어깨를 들썩이며 춤을 추는 등 내내 밝은 얼굴로 환영 행사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봉순 리컨벤션 대표는 부산 시민들의 열띤 환영행사를 보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열심히 준비해오던 순간을 맞이하니 감정이 북받쳤다. 실사단이 부산 시민들의 응원 열기에 감동한 것 같아 더욱 뿌듯하다"고 말했다.
실사단은 난 12시쯤 부산역을 빠져나갔다. 실사단 부산 방문 1일차인 오늘은 엑스포 주·부제와 메타버스 엑스포 구현 방안을 설명하는 2차 프레젠테이션(PT)이 진행되며 부산항컨벤션센터, 을숙도생태공원, 2차 프레젠테이션 참석,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방문 등 일정을 소화했다. 오후 6시에는 숙소인 시그니엘 부산에서 부산시장 주재 만찬에 참석한다.
실사단 부산 일정에는 선두차량 1대, 시티투어버스 2대, 스태프차량 4대 등이 투입된다. 시는 한국의 기술력을 보여주기 위해 실사단이 이용할 차량으로 '수소전기버스'를 마련했다.
실사단은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한 뒤 이틀간 서울 일정을 소화하고 4일 오전 부산을 방문했다. 실사단은 오는 7일까지 부산에 머물며 부지 시찰 등 엑스포 개최 역량을 본격적으로 검증한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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