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 도심 통과는 말도 안 되는 일”···尹 대통령·노관규 순천시장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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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순천, 호남과 대한민국 발전의 핵심 거점 되도록 제대로 챙길 것"이라는 메시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경전선 우회' 등 굵직한 현안 해결에 대해 공식적으로 어필하더니, 또 다른 순천 발전을 위한 통 큰 선물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전후로 노관규 순천시장과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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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서 통 큰 약속
경선선 우회에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도
“순천, 호남 핵심 거점으로” 점점 현실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순천, 호남과 대한민국 발전의 핵심 거점 되도록 제대로 챙길 것”이라는 메시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경전선 우회’ 등 굵직한 현안 해결에 대해 공식적으로 어필하더니, 또 다른 순천 발전을 위한 통 큰 선물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전후로 노관규 순천시장과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 지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과 환담 자리에서 순천의 생태 보존 발자취와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요를 보고하고 “공식 브리핑은 끝났지만, 대통령님을 언제 또 뵙겠냐, 순천에 대통령님이 풀어주셔야 할 현안이 있는데 말씀드려도 되겠냐”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후 윤 대통령이 흔쾌히 승낙하자, 노 시장은 경전선 노선 우회와 동천 명품 하천 사업, 애니메이션클러스터 예산 등을 건의했다.
건의를 경청한 윤 대통령은 “경전선 도심 통과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우회를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또 명품하천 사업에 대해서는 “지방하천을 수도권과 영남만 주고 호남은 안 주면 균형이 맞지 않다”며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진 만찬에서도 윤 대통령은 “개막식에 정말 감동 받았다, 특히 주제 공연은 세계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며 “이 정도면 지방 정부를 믿고 권한을 이양해 줘도 좋겠다는 확신이 든다”고 순천시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노 시장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순천 웹툰 작가가 그린 대통령 부부의 캐리커처를 전달하며 “수도권으로 청년인구 유출을 막고 원도심에 비어 있는 공간을 기업들로 채워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기에는 기존 300억 원의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라며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 확대를 건의했다.
이후 노 시장의 건의는 대통령의 마음을 움직였고, 메시지가 전달된 지 이틀 만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노관규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애니메이션클러스터 사업에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이번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가져다 준 시너지 효과가 순천의 발전이 밑거름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 꼬였던 현안 해결도 일사천리로 해결되는 과정 속 노관규 순천시장의 정치력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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