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년 전 그날의 함성!”…여주 4.3만세운동 이포서 재현

여주 4.3만세운동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들고 행진을 하고 있는 모습.(여주시 제공)

(여주=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여주시와 여주시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가 지난 3일 흥천면 이포권 행복센터에서 회원, 주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주4.3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일제 강점기인 1919년 4월 1일 이포에서 시작돼 3일 여주 전역으로 퍼진 독립 만세운동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기념사, 축사,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등으로 기념식을 가진데 이어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행사장에서 인근 금사근린공원으로 행진하며 당시 상황을 재현했다.

박근출 여주시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장은 “오늘 유난히 뜨거운 눈물이 많이 흐른다”며 “이번 행사가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애국지사와 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가슴에 품고 그날의 함성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정아 여주부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행복도시 희망여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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