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대승 거둔 석승호 단국대 감독,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박종호 2023. 4. 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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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가 조선대에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단국대학교는 4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경기에서 조선대학교를 83-64로 꺾었다.

경기 후 석승호 단국대 감독은 본지와 통화 인터뷰를 통해 "홈하고 원정하고 분위기가 다르다. 이동하면 체력 소모도 있고 코트 밸런스도 다시 잡아야 한다. 그리고 홈 관중들의 힘도 크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원정에서 잘해줬다. 1쿼터에 잘해준 것이 컸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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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가 조선대에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단국대학교는 4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경기에서 조선대학교를 83-64로 꺾었다. 전반전에 확실히 기선 제압에 성공한 단국대는 손쉬운 경기를 거뒀다.

경기 후 석승호 단국대 감독은 본지와 통화 인터뷰를 통해 “홈하고 원정하고 분위기가 다르다. 이동하면 체력 소모도 있고 코트 밸런스도 다시 잡아야 한다. 그리고 홈 관중들의 힘도 크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원정에서 잘해줬다. 1쿼터에 잘해준 것이 컸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단국대는 1쿼터를 30-14로 마쳤다. 다만, 경기 초반에는 선수들의 슈팅 난조로 다소 고전했다. 이에 석 감독은 “선수들에게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하라고 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초반에는 본인 공격에 집중하니 볼 로테이션도 안 돌고 수비도 안 됐다. 찬스가 아닐 때 던졌다”라며 아쉬움을 전한 후 “그래도 수비를 다시 정돈하고 공격이 다시 풀렸다. 1쿼터 중반부터 치고 나갈 수 있었던 이유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단국대는 전반에만 14개의 3점슛을 시도해 10개를 성공하는 놀라운 3점슛 성공률을 선보였다. 석 감독은 “경기 잘될 때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슛이 좋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간다. 반대로 안 풀릴 때는 슛이 안 좋은 선수들에게 간다”라며 슈팅 성공률의 비법을 설명했다.

전반전까지 만해도 단국대의 경기력은 완벽에 가까웠다. 하지만 3쿼터 초반 어린 선수들이 나섰고 위기를 맞이했다. 점수 차는 한때 10점 차까지 좁혀졌다. 그렇기에 석 감독은 “경험 없는 선수들이 뛰었다. 욕심도 냈고 실책도 나왔다. 아직 어려서 벌어졌을 때는 괜찮지만, 점수 차가 좁혀지면 불안해한다. 그래서 멤버 체인지를 통해 분위기를 바꿨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한양대, 명지대랑 붙는다. 지금까지는 아픈 선수들을 관리하면서 뛰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그 선수들도 합류할 것이다. 이제부터가 중요하다”라는 다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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