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잦아들며 진화율 상승… 홍성 91%·대전 82%

김동희 기자 2023. 4. 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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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과 대전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진 4일 바람이 잦아들면서 진화율이 소폭 올랐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홍성 서부면 산불의 진화율이 91%라고 밝혔다.

같은 시각 대전 서구 산직동의 산불 진화율은 82%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진화율은 71%에 불과했으나, 마찬가지로 오후 들어 강풍이 잦아들면서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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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산직동 야산 진화작업. 대전일보DB.

충남 홍성과 대전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진 4일 바람이 잦아들면서 진화율이 소폭 올랐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홍성 서부면 산불의 진화율이 91%라고 밝혔다.

산불영향 구역은 1454㏊, 잔여 화선은 4.2㎞으로 추정된다.

밤새 강한 바람이 불어 한때 최대 풍속 초속 12m까지 달했으나, 오전에 초속 6m로 다소 약해지면서 진화율이 높아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으나, 총 71동이 소실됐고 마을 주민 309명이 대피 중이다.

같은 시각 대전 서구 산직동의 산불 진화율은 82%다.

산불영향 구역은 736㏊, 잔여 화선은 4.3㎞으로 파악된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진화율은 71%에 불과했으나, 마찬가지로 오후 들어 강풍이 잦아들면서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가와 암자 등 건물 3채가 불탔고, 마을 주민 650명이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다.

당국은 "이날 안으로 주불을 잡는 데 주력하겠다"며 "가용할 수 있는 산불진화 인력과 장비 등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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