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 내일(5일) 개봉, '스즈메' 맹추격…日애니 돌풍 꺾을 구원투수 되나 [MD포커스]

2023. 4. 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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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영화 '리바운드'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돌풍을 꺾을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리바운드'는 15.9%로 전체 예매율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24.9%를 기록한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2위는 18%의 '스즈메의 문단속'이 차지했다.

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하는 '리바운드'는 영화 '기억의 밤'(2017), 드라마 '싸인'(2011)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의 신작이다. 장 감독의 아내인 김은희 작가와 권성휘 작가가 각본에 참여했다.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에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렸다.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실화를 담아낸 이 영화는 배우 안재홍을 필두로 이신영, 정진운, 김택, 정건주, 김민, 안지호가 출연한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의 강세 속 '리바운드'의 저력이 반갑다. 한국 누적관객 400만 명을 돌파하며 농구 신드롬을 일으킨 '더 퍼스트 슬램덩크',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대표작 '너의 이름은.'을 꺾고 국내 개봉 일본 흥행 영화 2위를 거머쥔 '스즈메의 문단속'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한 안정적인 연출과 실화에서 오는 감동을 스포츠 영화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영상으로 잘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아이맥스(IMAX) 상영과 '리바운드' 개봉일이 겹친 장 감독은 "지금을 살아가는 한국 젊은이들에게 본인의 감정을 투영할 수 있는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영화"라고 자신했다.

한국적 정서를 담은 감동 실화 '리바운드'가 한국 영화의 자존심으로 부상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5일 개봉하는 '리바운드'. 사진 = 바른손이앤에이, 에스엠지홀딩스, 미디어캐슬]-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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