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강간당했다" 경찰차 4대 출동했는데…거짓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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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가 강간을 당해가지고.] [지금 선생님께서 강간을 당하고 계신다고요?] [네, 강간을 당했어요.] [지금 위치가 어디세요?] [나 제주도] [네, 지금 제주에 계신다고요?] [어, 제주도인데 어, 거짓말인데.]
경찰은 실제 피해 가능성을 염려해 경찰차 4대를 동원해 출동했지만 전부 거짓 신고였습니다.
경찰은 "아무 생각 없이 한 거짓 신고로 경찰이 실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가지 못하게 될 수 있다"며 허위 신고를 절대 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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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신고 112입니다.]
[네, 제가 강간을 당해가지고….]
[지금 선생님께서 강간을 당하고 계신다고요?]
[네, 강간을 당했어요.]
[지금 위치가 어디세요?]
[나 제주도…]
[네, 지금 제주에 계신다고요?]
[어, 제주도인데… 어, 거짓말인데….]
충남 천안에서 한 남성이 경찰에 이런 거짓 신고를 했다가 즉결심판에 회부됐습니다.
지난달 14일 남성 A 씨로부터 "강간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신고 전화에서 A 씨는 거주지가 제주도라고 하는 등 계속해서 장난스러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경찰은 실제 피해 가능성을 염려해 경찰차 4대를 동원해 출동했지만 전부 거짓 신고였습니다.
A 씨는 거짓 신고를 인정한 뒤에도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그냥 없었던 걸로 하죠"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아무 생각 없이 한 거짓 신고로 경찰이 실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가지 못하게 될 수 있다"며 허위 신고를 절대 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취재 : 안서현 / 영상편집: 동준엽 / 화면제공: 경찰청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안서현 기자a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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