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 소실 순천 송광면 산불 26시간만에 주불 진화…주민 89명 귀가

김동수 기자 2023. 4. 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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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당국이 전남 순천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의 주불을 26시간만에 잡았다.

4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전날 낮 1시2분쯤 순천시 송광면 봉산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을 26시간8분만에 잡고, 현재 잔불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방화선을 구축해 불길을 잡던 당국은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산불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산불대응 3단계는 예상 피해면적 100㏊ 이상, 평균풍속 7㎧이상, 예상 진화 24시간 이상일 때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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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발화지점 인근 공사장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
3일 오후 1시2분쯤 전남 순천시 송광면 봉산리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순천소방서 제공)2023.4.3/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산림당국이 전남 순천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의 주불을 26시간만에 잡았다.

4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전날 낮 1시2분쯤 순천시 송광면 봉산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을 26시간8분만에 잡고, 현재 잔불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방화선을 구축해 불길을 잡던 당국은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산불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산불대응 3단계는 예상 피해면적 100㏊ 이상, 평균풍속 7㎧이상, 예상 진화 24시간 이상일 때 발령된다.

당국은 인력 706명과 장비 42대, 헬기 12대를 투입해 이틀 만에 주불을 잡았다.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근 경로당으로 대피했던 평촌·산척마을 주민 89명도 귀가 조치됐다.

산불은 발화지점 인근 공사장에서 난 것으로 추정되며 임야 등 150㏊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불이 완전히 꺼지는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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