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서 '불법 대출수수료' 관여…새마을금고 전현직 직원 2명 구속영장

박하늘 기자 2023. 4. 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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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수수료 불법 지급에 관여한 새마을금고 중앙회 전 직원 박모씨와 A 지점 직원 오모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부동산 PF 대주단 업무 담당자였던 노모씨는 지난해 4월 천안 백석 지역 개발을 목적으로 800억원 규모 PF 대출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한 대출 컨설팅 업체에 컨설팅 수수료 명목으로 8억 8000만 원을 불법 지급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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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뱅크]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수수료 불법 지급에 관여한 새마을금고 중앙회 전 직원 박모씨와 A 지점 직원 오모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부동산 PF 대주단 업무 담당자였던 노모씨는 지난해 4월 천안 백석 지역 개발을 목적으로 800억원 규모 PF 대출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한 대출 컨설팅 업체에 컨설팅 수수료 명목으로 8억 8000만 원을 불법 지급한 혐의다.

검찰은 박 씨와 오 씨가 각각 가족과 지인 명의로 해당 컨설팅 업체를 세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컨설팅 업체가 천안 백석 이외에도 아산, 송파·가락, 포항·학산 등 총 4건의 부동산 PF 대출 수수료 명목으로 약 26억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새마을금고 중앙회와 지점, 백석 PF 대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등 8곳을 압수수색하고 30일 노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했다. 아울러 부동산 PF 대출 관련 자료 등을 토대로 새마을금고가 참여한 다른 PF의 자금 흐름을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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