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 운영사 버드뷰, 프리IPO 200억원 유치

버드뷰가 프리IPO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사진제공=버드뷰

뷰티 플랫폼 '화해' 운영사 버드뷰가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나선다.

버드뷰는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PS얼라이언스를 통해 20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200억원 전액 보통주로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버드뷰 측은 "2018년 시리즈B 투자 유치 이후 자체 수익으로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왔다는 사업 성과와 성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화해는 2013년 7월 출시 이후 안드로이드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마켓 뷰티 카테고리에서 8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서비스다. 성분을 포함한 제품 정보 27만여개와 750만건의 리뷰 데이터를 기반으로 피부 타입별 정보탐색, 제품추천, 쇼핑 등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버드뷰는 이번 프리IPO를 계기로 화해 플랫폼 내 초개인화 서비스 영역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력 강화와 함께 뷰티 디바이스 취급 등으로 외연을 넓힌다.

버드뷰는 지난달 코스닥 시장 사업모델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 통과하며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이후 상장주관사인 대신증권과 일정 협의를 거쳐 올해 2~3분기 중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웅 버드뷰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사업 영역 확장과 기술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투자 혹한기를 극복하고 이뤄낸 성과인 만큼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2분기부터 상장 준비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