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된 제주 화북공업단지 이전' 기본계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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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공장들이 모여있는 화북공업단지를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업지역 기본계획'을 수립해 내년 상반기에 확정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고성대 제주도 도시균형추진단장은 "공업지역기본기획 수립을 위해 공업지역 내 입주기업의 적극적인 의견 제시와 협조를 당부한다"며 "이번 계획을 통해 공업지역의 미래 발전 방향을 새롭게 설계해 도내 공업지역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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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의 공장들이 모여있는 화북공업단지를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업지역 기본계획'을 수립해 내년 상반기에 확정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도시 공업지역 관리 및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것으로 화북공업단지와 토평공업단지 등이 대상이다.
도는 공업지역이 낡아 도시환경을 저해하고 기능도 약화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업지역 특성을 고려해 종합적인 관리 및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본계획은 기초조사와 기본계획안 작성, 관련 부서 협의 및 주민공청회, 도의회 의견 청취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기본계획 확정 및 공고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국토교통부에 제출된다.
1987년 당시 제주시 외곽에 조성된 화북공업지역의 경우 주민 거주가 점차 늘어나면서 공장을 옮겨달라는 민원이 제기돼왔지만, 대체용지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는 기본계획 수립과 동시에 입주기업 등의 의견을 들어 대체 입지 검토 등 노후 공업지역 정비 및 민원 해소에 나설 방침이다.
고성대 제주도 도시균형추진단장은 "공업지역기본기획 수립을 위해 공업지역 내 입주기업의 적극적인 의견 제시와 협조를 당부한다"며 "이번 계획을 통해 공업지역의 미래 발전 방향을 새롭게 설계해 도내 공업지역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북공업단지는 총면적 67만8천㎡에 251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토평공업단지는 1999년 조성돼 21만7천㎡에 68개 업체가 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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