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욕설' 쇼호스트 홈쇼핑 영구 퇴출에 누리꾼 반응은

한유진 인턴 기자 2023. 4. 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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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도중 욕설을 한 쇼호스트 정윤정 씨가 홈쇼핑에서 퇴출된 것과 관련 누리꾼들이 당연한 조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현대홈쇼핑에 대한 법정 제재인 '경고'와 '관계자 징계'를 결정했다.

사고 친 당사자에게 제재가 없다는 민원에 현대홈쇼핑은 "정 씨의 출연과 관련해 무기한 출연 정지를 결정하게 됐다"며 "중소 협력사의 판로 확보와 유지를 위해 해당 브랜드의 판매 방송은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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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쇼호스트 '정윤정' 2023.04.04 (사진= 정윤정 SNS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유진 인턴 기자 = 생방송 도중 욕설을 한 쇼호스트 정윤정 씨가 홈쇼핑에서 퇴출된 것과 관련 누리꾼들이 당연한 조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4일 일부 누리꾼들은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방송사나 관계자 징계가 아닌 당사자에 대한 제재도 필요하다"며 제재 방침을 개선해야 한다며 이 같은 목소리를 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여야 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지난 1월 28일 정씨는 화장품 판매가 매진됐지만 방송을 조기 종료할 수 없다는 것을 이유로 "XX, 나 놀러 가려고 그랬는데"라며 욕설을 뱉었다. 제작진이 정정을 요구했지만, "예능처럼 봐주세요,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나"라고 발언했다.

생방송 도중 욕설과 관련해 누리꾼이 부적절하다는 댓글을 달자 정씨는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날 굉장히 싫어하나보다"라며 "내 인스타그램, 내 방송 보지 말라"는 태도를 보였다.

이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현대홈쇼핑에 대한 법정 제재인 '경고'와 '관계자 징계'를 결정했다.

사고 친 당사자에게 제재가 없다는 민원에 현대홈쇼핑은 "정 씨의 출연과 관련해 무기한 출연 정지를 결정하게 됐다"며 "중소 협력사의 판로 확보와 유지를 위해 해당 브랜드의 판매 방송은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정씨는 지난 17일 SNS를 통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욕설로 상처받았을 분들과 많은 불편과 피해를 감수해야 했던 모든 방송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씨의 사과에도 누리꾼들의 반응은 차갑다. 논란이 발생했는데도 문제 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태도가 문제라고 지적했으며, 시청자들의 반응이 아닌 홈쇼핑 업계에서 보이는 움직임에 사과하는 모습에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가리켰다.

정씨는 퇴출 소식이 전해진 이후엔 소셜 미디어에 아직까지 따로 반응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t31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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