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출석한 JMS 피해자…신변 보호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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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의 신도 성폭행 혐의 사건과 관련해 피해 사실을 고소한 신도 2명에 대한 증인 신문이 4일과 5일 대전지법에서 진행됐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나상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두 신도는 피해 사실을 비공개로 증언했다.
4일 오후 열린 재판에서 재판부는 "증인의 사생활과 신변 보호를 위해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하겠다"며 "피해자가 피고인 앞에서 진술하는 것이 부적절한 만큼 피고인도 퇴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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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의 신도 성폭행 혐의 사건과 관련해 피해 사실을 고소한 신도 2명에 대한 증인 신문이 4일과 5일 대전지법에서 진행됐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나상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두 신도는 피해 사실을 비공개로 증언했다.
지난해 11월 18일 첫 재판이 열린 뒤 피해를 입은 당사자가 증인으로 출석한 것은 처음이다.
4일 오후 열린 재판에서 재판부는 "증인의 사생활과 신변 보호를 위해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하겠다"며 "피해자가 피고인 앞에서 진술하는 것이 부적절한 만큼 피고인도 퇴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전날에도 같은 이유로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대전지검과 충남경찰청은 국외에 체류한 피해자들이 입국해 법정에서 증언하고 출국할 때까지 안전가옥과 스마트워치를 제공하고 법정까지 동행하는 등 경호를 이어오고 있다.
3일과 4일 두 증인 역시 일반 출입문 대신 법원 내부 통로를 이용해 법정으로 들어왔다.
전날 증인 신문이 끝난 뒤 피해자 측 변호인에 따르면, 법정에서는 '그때 느낌이 어땠느냐', '왜 저항하지 못했느냐'와 같은 질문이 정명석 측 변호인으로부터 반복적으로 이뤄지면서 증인이 감정적으로 힘들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명석은 준강간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현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여성 2명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하는 등 모두 22차례에 걸쳐 성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정씨가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며 신도들이 자신의 말과 행동을 거부하지 못하도록 세뇌한 뒤 피해자들이 항거불능 상태에 있음을 이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경찰청은 이 사건들 외 정명석을 고소한 또 다른 피해자의 성폭력 사건 1건에 대해 대전지검에 추가로 송치했다고 최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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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정남 기자 jn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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