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에 골프장 등 경기도, 공여지 개발 계획 변경안 마련

우영식 2023. 4. 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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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지역 여건 변화를 고려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주변지역 지원 사업은 동두천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 7건이 추가됐으며 의정부 캠프 잭슨 국도 3호선 확장공사 사업 1건이 제외됐다.

관련 부처 및 지자체 사업은 연천 은통일반산업단지(BIX) 조성사업 1건이 추가되고, 양주 아트센터 건립 사업 등 2건은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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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규모 259건·44조원으로 증가…행안부, 7월 중 확정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지역 여건 변화를 고려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반환 미군기지 개발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존 253개 사업에서 10개를 새로 추가하고 4개는 제외하는 한편 26개 사업을 변경해 259개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업 규모는 종전 43조3천721억원에서 44조1천324억원으로, 7천603억원 늘었다.

사업비는 국비 3조3천640억원, 지방비 4조4천820억원, 민자 36조2천864억원 등이다.

유형별로는 반환공여지 개발 80개(기존 81개) 사업, 주변지역 지원 84개(기존 78개) 사업, 관련 부처 및 지자체 62개(기존 61개) 사업, 민자 33개(기존 33개) 사업이다.

반환공여지 개발사업은 의정부 레드클라우드 문화공원 조성 토지 매입 사업 1건이 신규 반영됐으며, 의정부 캠프 잭슨 문화예술공원 토지 매입 등 2건이 제외됐다.

동두천 캠프 캐슬 근린공원 토지 매입 등 11건은 사업이 변경됐다.

주변지역 지원 사업은 동두천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 7건이 추가됐으며 의정부 캠프 잭슨 국도 3호선 확장공사 사업 1건이 제외됐다. 포천 민군상생협력센터 건립사업 등 12건은 변경됐다.

관련 부처 및 지자체 사업은 연천 은통일반산업단지(BIX) 조성사업 1건이 추가되고, 양주 아트센터 건립 사업 등 2건은 변경됐다. 제외된 사업은 없다.

민자사업으로는 연천 사이언스파크 건립사업을 제외하는 대신 연천 센터포인트 관광레저타운 조성사업이 추가됐다.

이 사업은 민자 2천611억원을 들여 연천군 왕징면 북삼리 240만1천645㎡에 대중제 골프장 36홀과 50실 규모의 휴양콘도미니엄 등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자 사업 중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1건이 사업 규모 조정으로 변경됐다.

경기도는 이날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공청회를 여는 등 주민·전문가 의견을 변경안에 반영한 뒤 이달 중 행정안전부에 승인 요청할 방침이다.

변경안은 5∼6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7월 이후 확정될 예정이다.

발전종합계획은 미군 주둔으로 낙후된 지역 발전을 위해 2006년 제정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마련한 반환 미군기지 등 개발계획이다.

당초 2008∼2017년 10년 계획으로 추진됐으나 기간이 두 차례에 걸쳐 9년 연장됐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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