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쇼크] "원했던 것 아니냐"…정명석 측 질문에 피해여성 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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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식 씨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고소한 외국인 여성이 재판 중 정씨 측의 과도한 추궁에 구토와 복통 등을 호소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3일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나상훈) 심리로 진행된 정씨의 준강간 등 혐의 공판에서 홍콩 국적의 20대 여성 A씨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재판 이후 A씨 측 변호인인 정민영 변호사는 "(증인이) 정씨를 직접 마주치는 것도 두려워해 심문이 이뤄질 때 정씨가 나가도록 부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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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식 씨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고소한 외국인 여성이 재판 중 정씨 측의 과도한 추궁에 구토와 복통 등을 호소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3일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나상훈) 심리로 진행된 정씨의 준강간 등 혐의 공판에서 홍콩 국적의 20대 여성 A씨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재판부는 A씨 사생활 및 신변 보호를 위해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했으며 증인 진술에 앞서 피고인인 정씨에게도 퇴정을 요청했다. 해당 재판은 약 6시간30여분 만에 종료됐다.
재판 이후 A씨 측 변호인인 정민영 변호사는 "(증인이) 정씨를 직접 마주치는 것도 두려워해 심문이 이뤄질 때 정씨가 나가도록 부탁했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이어 "검찰 측의 증인신문은 2시간 만에 끝났다"며 "정씨 측 변호인들이 반대신문에서 과거 수사기관이 했던 질문을 반복해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변호인들이 A씨에게 '오히려 특별한 관계가 되고 싶어 했던 것 아니냐' 'JMS에서 성적으로 세뇌한 적 없지 않느냐' '왜 저항하지 않았느냐' 등의 말을 하며 괴롭혔다"며 "이에 A씨는 감정적으로 힘들어했고 구토까지 했다"고 전했다.
정 변호사는 또 4일 조선닷컴에 "A씨는 17차례에 걸쳐 피해를 당한 분"이라며 "당시 정씨 측 변호인이 피해 사실을 계속 질문하자 재판부가 제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씨는 지난 2009년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2월 출소했으나 이후에도 외국인 여성 신도들을 상대로 준강간 및 추행을 한 혐의로 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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