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기 전에 벚꽃 보자” 춘천 벚꽃 명소, 평일에도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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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전역에 반가운 비 소식이 예보된 가운데 춘천 지역에 비가 오기 전 활짝 핀 벚꽃을 보기 위한 시민들로 북적였다.
시민들은 이날 오후부터 비가 시작된다는 소식을 듣고 벚꽃 구경을 나왔다.
박현석(37)씨는 "지난 주말 벚꽃을 보기 위해 공지천을 찾으려다가 차가 너무 막힌다는 소식을 듣고 오지 않았다"며 "비가 온다는 소식에 하루 연차를 내고, 가족과 함께 벚꽃을 구경하고 하기 위해 공지천을 찾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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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곳곳서 발생한 산불은 잦아들 것으로 예상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 전역에 반가운 비 소식이 예보된 가운데 춘천 지역에 비가 오기 전 활짝 핀 벚꽃을 보기 위한 시민들로 북적였다.
4일 낮 12시쯤 춘천 공지천 유원지. 점심시간을 맞아 시민, 관광객들이 거리에 핀 벚꽃을 구경했다.
주차장은 이미 만차였으며, 일대를 오가는 차들로 일대 교통이 혼잡했다. 시민들은 이날 오후부터 비가 시작된다는 소식을 듣고 벚꽃 구경을 나왔다. 포근한 날씨와 함께 마스크에서도 해방돼 시민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박현석(37)씨는 “지난 주말 벚꽃을 보기 위해 공지천을 찾으려다가 차가 너무 막힌다는 소식을 듣고 오지 않았다”며 “비가 온다는 소식에 하루 연차를 내고, 가족과 함께 벚꽃을 구경하고 하기 위해 공지천을 찾았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지는 벚꽃이 아쉬운지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기를 반복했다. 근무 도중 잠시 나와 벚꽃 구경을 하러 온 직장인들도 있었다.
같은 시간 지역의 또 다른 벚꽃 명소인 소양강댐 주차장에도 차들이 빼곡히 주차됐다. 가족, 연인 단위 관광객들은 만개한 벚꽃길을 천천히 걸으며 주변 경치를 감상했다.
또 소양강댐 정상부 주차장에도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벚꽃을 보며 사진찍기 바빴다. 의자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며 소양강댐의 경치를 보는가 하면, 인근 길을 거닐며 봄의 기운을 만끽했다.
경기도 하남에서 왔다는 김모씨(48·여)는 “3년만에 춘천에 왔는데 당시 너무 좋아 코로나 정책도 완화되서 지인들과 오게됐다”며 “닭갈비도 맛있고, (소양강댐)주변 경치도 좋아 또 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4일 늦은 밤부터 6일까지 도 전역에 비가 예보됐다. 예상강수량은 영서, 산간 20~60㎜, 동해안 10~40㎜다. 또 도 전역은 5일부터 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다만 이번 비로 도 전역에 내려진 건조특보는 해제돼 산불도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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