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끼' 허성태 "첫 주연작, '헌트' 이정재-정우성 같은 홍보 각오해" [MD인터뷰①]

2023. 4. 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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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허성태가 첫 주연작에 대한 부담감을 고백했다.

허성태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쿠팡플레이 '미끼'에서 유사 이래 최대 규모의 사기 행각을 벌인 후 법망을 뚫고 해외로 도피, 현재는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노상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바.

'미끼'는 유사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의 범인이 사망한 지 8년 후, 그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이를 둘러싼 비밀을 추적하는 범죄 스릴러. 오는 7일 공개되는 파트 2에서는 살인 사건으로 수면 위로 떠오른 그놈을 끝까지 쫓는 사람들과 서로 속고 속이는 그들 사이의 숨겨진 진실이 밝혀질 예정이다.

이날 허성태는 "영화 '헌트' 때 이정재, 정우성 선배님이 홍보를 정말 많이 하셨다. 처음 우리 홍보팀하고 '그분들이 했던 만큼 나도 열심히 하겠다'라는 각오를 이야기했는데 그 정도까지는 못했다"며 "마지막이 다가오니까 좀 긴장된다. '이게 주연배우의 무게구나'라는 걸 요새 많이 느낀다. 부담감을 많이 느끼고 초조하다"고 털어놨다.

'미끼'로 첫 주연을 맡은 허성태는 이에 대한 부담감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그는 "주연이라서. 이런 부담감은 처음 느끼는 작품이다. 이게 어떤 전환점이기 때문에 '다음 작품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다음에 더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을까 싶고. 결과가 좋아야지 더 발전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그런 두려움 반, 설렘 반이다"며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주연이 된 허성태의 촬영 현장은 어땠을까. 그는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구나 싶다. 조연 때는 스태프가 다치더라도 주변에서 대기하는 분들이 있고, 많은 분들이 있으니까 (먼저) 이야기를 안 하게 된다"며 "이번에는 다 보이더라. 카메라 저 편에 있어도 사람들이 다 보이니까 안 챙길 수가 없더라. 또 '나도 챙겨도 되는구나'라는 것도 있었다"고 주연을 맡으며 생긴 변화를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 더 오래 있기도 하고. 조연 같으면 치고 빠지는데 주연은 계속 있으니까 더 친밀해지는 것도 있다. 신인 때는 '내가 여기 피해만 안 주고 가야지'하는 생각 했다. 그렇게 마음이 편할 수가 없다. 그런 입장 차이인 것 같다"며 덧붙였다.

[쿠팡플레이 '미끼'에서 노상천 역을 맡은 허성태. 사진 = 쿠팡플레이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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