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향한 '열망'과 '역량'…부산시, 투트랙 전략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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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4일 부산을 찾아 3박 4일간의 현지 실사에 나선 가운데 엑스포 유치를 향한 '열망'과 '역량'을 동시에 보여준다는 부산시의 투트랙 전략이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지원단에 따르면 파트릭 슈페히트 단장 등 실사단은 "이건 한국과 부산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마치 팝스타가 된 것 같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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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단 연신 "어메이징" 외치며 "감동했다"
4차례에 걸친 유치 계획 발표 통해 유치 역량 알리기 집중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4일 부산을 찾아 3박 4일간의 현지 실사에 나선 가운데 엑스포 유치를 향한 '열망'과 '역량'을 동시에 보여준다는 부산시의 투트랙 전략이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파트릭 슈페이트 단장을 비롯해 8명으로 구성된 BIE 실사단은 이날 오전 KTX편을 통해 부산에 도착했다.
부산역에서 기다리고 있던 5천명이 넘는 시민들은 현수막을 흔들고 퍼포먼스를 펼치며 이들을 환영했다. 취타대와 사물놀이패는 현장의 들뜬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역 대합실에서 한복을 차려입은 아이들에게 꽃다발을 전달받을 때만해도 다소 상기된 미소를 짓던 실사단은 광장에 모인 시민들의 환호에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벅찬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실사단은 손을 흔들며 시민들의 환호에 화답했고, 일부는 사진을 찍으며 연신 '어메이징'을 외쳤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지원단에 따르면 파트릭 슈페히트 단장 등 실사단은 "이건 한국과 부산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마치 팝스타가 된 것 같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부산시가 준비한 이른바 '감동코드'가 맞아떨어진 것이다. 부산시는 이날 부산역 환영행사에 이어 실사단이 움직이는 동선마다 각종 이벤트를 준비해놓고 있다.
실사단에게 엑스포 유치를 향한 부산의 의지와 열망을 보여줘 감동으로 전한다는 전략의 일환인데, 실사단의 첫 반응이 긍정적으로 돌아온 것이다.
부산시가 준비한 또 하나의 카드인 유치 역량 알리기도 순항 중이다. 유치 역량 평가의 핵심인 유치 계획 발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탓에 구체적인 현장 분위기를 알 수는 없지만, 지난 3일 서울에서 진행된 1차 발표에서는 발표를 한 유치위 관계자와 실사단 모두 만족한 표정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발표회에서 실사단은 부정적이거나 우려 담긴 질문을 하지 않았으며, 유기적인 발표회 진행 등으로 애초 2시간 30분간 예정됐던 1차 발표회는 예정보다 40분 가량 일찍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을숙도 생태공원에서 진행된 2차 유치계획 발표 역시 이렇다 할 돌발 변수 없이 준비한 대로 실사단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다.
앞으로 남은 2차례의 유치 계획 발표는 부산시가 전력을 다해 준비한 유치 예정지 북항의 미래와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1,2차 발표회와 같은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실사단 방문에 앞서 지난달 30일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실사단이 부산역에 도착해 부산을 떠나는 순간까지 움직이는 모든 동선마다 부산의 감동을 전해주려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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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중석 기자 js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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