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KTX-이음 광양역 정차 마스터플랜 수립 나서

정 시장은 지난 2월 16일 여수공항에서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을 만나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를 건의했다. 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가 KTX-이음 열차 광양역 정차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의 협조를 얻어내는데 동분서주하는 가운데 지역사회와 함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데 나섰다.

4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포스코와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KTX-이음 광양역 정차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양시는 시비 1억 9천만 원을 투입해 이번 연구용역을 추진, 광양역 정차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마련하고 미래 교통수요를 분석해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참석기관들은 이번 보고회에서 KTX-이음 광양역 정차 시 포스코 광양제철소-포항제철소와 광양항-부산항 연결로 인한 산업경제 활성화, 지역 교통서비스 개선 등의 강점이 있을 것으로 입을 모았다.

차후 광양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도 검토한다.

기존 전라선과 연계한 순천~익산~용산 철도네트워크 구축안과 현재 진주로 연결된 남부내륙선 신설 방안에 대한 타당성 검토도 연구용역에 포함됐다.

올해 하반기 순천~부전 구간 운행노선에 대한 정차역이 최종 확정되는 것을 고려해 연구용역 최종보고서는 8월말쯤 작성될 것으로 보인다.

광양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KTX 기본 구상안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정인화 광양시장은 지난 2월 16일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에게 KTX-이음 광양역 정차 건의문을 전달한데 이어 최근 국회 방문에서도 지역구 의원인 서동용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을 비롯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 진선미 의원 등을 면담하며 광양역 정차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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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유대용 기자 ydy213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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