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약해지고 오후 비 소식…진화율 홍성 91%·대전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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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과 대전 산불 발생 사흘째인 4일 오전부터 바람이 약해지면서 진화율이 다소 올라갔다.
4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홍성 산불 진화율은 91%다.
같은 시각 기준 대전 서구 산직동 산불 진화율은 82%로 집계됐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산불 3단계' 화재가 발생한 홍성군 서부면과 대전 서구 산직동 인근 충남 금산 복수면에 오후 5시에서 7시 사이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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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홍성과 대전 산불 발생 사흘째인 4일 오전부터 바람이 약해지면서 진화율이 다소 올라갔다.
4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홍성 산불 진화율은 91%다.
산불영향 구역은 1천454㏊, 잔여 화선은 4.2㎞이다.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택 34채를 포함한 건물 71채가 소실됐고, 마을 주민 309명이 대피했다.
특수진화대원 등을 동원해 밤샘 진화 작업을 벌인 당국은 날이 밝자 헬기 20대와 인력 2천866명, 장비 185대를 집중 투입했다.
한때 최대 풍속 초속 12m에 달했던 강한 바람이 오전에 초속 6m로 다소 약해지면서 진화율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같은 시각 기준 대전 서구 산직동 산불 진화율은 82%로 집계됐다.
산불영향 구역은 736㏊, 잔여 화선은 4.3㎞이다.
민가 2채와 암자 1채가 불에 탔고, 마을 주민 791명이 경로당 등에서 대피하고 있다.
지난 2일 오전 11시 19분께 당진 대호지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공장 등 68ha를 태우고 이날 오전 6시 완진됐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오늘 중 주불을 진화하는 것을 목표로 가용할 수 있는 산불 진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산불 3단계' 화재가 발생한 홍성군 서부면과 대전 서구 산직동 인근 충남 금산 복수면에 오후 5시에서 7시 사이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초속은 각각 6m, 3m로 예보됐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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