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일산 아레나 공연장 공사 ‘일시중지’…공사비 추가부담 재협상

박대준 기자 2023. 4. 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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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경기 고양시에 조성중인 'CJ라이브시티 아레나 공연장'의 공사가 원자재 상승 이유로 '일시중지'된 가운데 CJ측과 시공사 ㈜한화건설이 상호 출혈을 감수하더라도 공사재개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4일 고양시와 CJ등에 따르면 CJ라이브시티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킨텍스 지원시설부지(T2BL) 일대에 조성 중인 아레나 공연장(2021년 10월 착공)에 대한 공사를 지난달 중순부터 중지하고 시공사인 한화건설과 계약 재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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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한화건설, 대외여건 악화 불구 ‘고통분담 감수’ 합의
CJ라이브시티 아레나 공연장 조감도. (CJ라이브시티 제공)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CJ그룹이 경기 고양시에 조성중인 ‘CJ라이브시티 아레나 공연장’의 공사가 원자재 상승 이유로 ‘일시중지’된 가운데 CJ측과 시공사 ㈜한화건설이 상호 출혈을 감수하더라도 공사재개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4일 고양시와 CJ등에 따르면 CJ라이브시티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킨텍스 지원시설부지(T2BL) 일대에 조성 중인 아레나 공연장(2021년 10월 착공)에 대한 공사를 지난달 중순부터 중지하고 시공사인 한화건설과 계약 재협상을 진행 중이다.

CJ라이브시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원자자 가격과 부동산 금융비용이 폭등하고 인건비마저 상승하면서 부득이 한화건설측에 공사 일시중지를 통보하고 공사계약에 대한 재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CJ측은 지난 2021년 말 한화와 계약할 당시 공사비용으로 3200억원을 공시했다.

그러나 대외여건이 악화되면서 최초 계약당시와 비교 지난해 건설자재는 29%, 인건비는 30% 가량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금융비용도 3배 가량 치솟아 CJ측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CJ측은 현재 상황에 맞게 재협의를 시공사인 한화건설측에 통보, 한화건설도 “유래가 없는 현 상황을 극복해 보자”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CJ라이브시티 관계자는 “이번 공사 중지는 재개를 염두에 둔 일시 중지로 협의가 마무리되면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공사현장도 조치해 놓은 상황”이라며 “애초 예정된 내년 안에 준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J라이브시티 아레나는 지하1층, 지상5층에 연면적 11만836.7㎡ 규모의 K팝 전문공연장으로, 2만석의 실내좌석과 4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야외공간이 연계돼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아레나와 함께 다양한 K콘텐츠 기반 체험시설, 업무·숙박·상업시설 및 한류천 수변공원이 조성된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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