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현직 경찰 간부. 회식 자리서 여직원 상대로 부적절한 스킨십 적발

양휘모 기자 2023. 4. 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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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만안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안양의 한 현직 경찰 간부가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스킨십을 하다 적발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안양만안경찰서 소속 A 경정(50대)은 지난달 15일 오후 10시30분께 만안구의 한 고깃집에서 안양의 한 지구대 소속 B 순경(20대)에게 부적절한 요구를 하며 신체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 경정은 부서 회식 자리에 해당 지구대 소속 C 경감(50대)을 불렀고, C 경감은 함께 근무 중인 B 순경을 데리고 자리에 동참했다.

B 순경은 지난달 30일 이 같은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경찰청 인권조사계는 A 경정에 대한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또 B 순경을 회식 자리에 데리고 간 C 경감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A 경정과 C 경감은 전보조치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청문감사관실 관계자는 “본청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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