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역 복합문화광장·차없는거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확정
경기 평택역 주변에 조성하는 ‘복합문화광장’과 ‘차 없는 거리’의 청사진이 나왔다.
평택시는 평택역 정비사업 국제설계공모 결과, 케이지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가 제출한 ‘Timeless LINE: 지속 가능한 시간의 언어로 평택역 광장을 이야기하다’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당선작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광장’이란 의미의 ‘Timeless’와 ‘단절된 도시를 연계하는 선형의 가로’라는 의미의 ‘LINE’을 주제로 제작됐다.
복합문화광장에는 평택평야를 모티브로 평평하고 넓은 공간을 배치하고, 중앙에는 물이 흐르는 ‘그랜드 아케이드’를 설치해 젊음과 문화의 공간을 표현했다.
차 없는 거리는 평택강을 모티브로 물이 흐르는 거리로 꾸민다. 광장과 차 없는 거리는 지하로 연결되며, 지하 공간에는 시민 전시공간인 ‘미디어홀’이 조성된다.
앞서 평택시는 지난해 4월 평택역 광장 내 47년 된 노후 상가건물 철거를 시작으로 평택역 주변 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는 건물 철거 후 평택역 광장 1만2000㎡를 랜드마크 복합문화광장으로 조성하고, 역 광장~박애병원 20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제 설계공모에는 국내외 38개팀(국내 32개팀, 해외 6개팀)이 참가했다. 시는 심사위원회를 구성go 장기적인 전략과 미래 비전 제시, 교통 기능 개선 방안, 유기적인 공간 계획, 원도심 활성화 연계, 광장과 지하공간 활용 계획 등에 주안점을 두고 심사했다.
평택시는 이달 중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말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초 착공해 2025년 말 공사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역 광장을 평택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해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기대효과까지 끌어내기 위한 사업으로 설계대로 건설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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