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왕관은 싫어"…英 찰스 3세 국왕 웃으며 선물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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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3세 국왕이 국빈 방문한 독일에서 지지자가 준 종이 왕관 선물을 재치있게 거절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찰스 3세 부부는 첫 해외 합동 국빈 방문한 독일 베를린의 비텐베르크광장에서 독일인 지지자가 건낸 종이로 된 버거킹 왕관 선물을 웃으며 사양했다.
찰스 3세 부부가 앞으로 오자 이 지지자는 여분의 종이 왕관을 찰스 3세에게 건네며 "폐하를 위한 선물이에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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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독일 방문 중 지지자의 '종이 왕관' 깜짝 선물
지난달 카밀라 왕비도 받아…올해 두 번째
[서울=뉴시스]김경문 인턴 기자 =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국빈 방문한 독일에서 지지자가 준 종이 왕관 선물을 재치있게 거절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찰스 3세 부부는 첫 해외 합동 국빈 방문한 독일 베를린의 비텐베르크광장에서 독일인 지지자가 건낸 종이로 된 버거킹 왕관 선물을 웃으며 사양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소셜미디어 영상을 보면, 영국 국왕 부부는 광장을 가득 채운 지지자 인파와 일일이 악수를 했다. 이 중 몇몇 지지자들은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 버거킹이 이벤트로 선보인 종이 왕관을 머리에 쓰고 있었다.
찰스 3세 부부가 앞으로 오자 이 지지자는 여분의 종이 왕관을 찰스 3세에게 건네며 "폐하를 위한 선물이에요"라고 말했다. 찰스 3세는 환한 웃음을 지으며 "괜찮습니다"고 대답했다.
영국 왕실이 지지자로부터 버거킹 왕관 선물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7일 카밀라 왕비는 영국 콜체스터에서 종이 왕관을 선물받기도 했다. 왕관을 재치 있게 거절한 찰스 3세와 달리 카밀라 왕비는 지지자의 버거킹 왕관 선물을 받고 "사랑스럽네요. 정말 친절하세요 버거 킹(King)씨"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이 영상은 숏폼 영상 플랫폼 틱톡에 올라 7만8천 건의 좋아요를 받았다.
찰스 3세의 대관식은 오는 5월 6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sea9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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