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애리조나전서 메이저리그 시즌 첫 대포를 생애 첫 끝내기홈런으로 장식하며 팀 3연승 이끌어

정태화 2023. 4. 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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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생애 첫 끝내기 홈런으로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애리조나 우완 스콧 맥고프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스탠드로 향하는 굿바이 홈런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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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4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뒤 첫 끝내기 홈런을 날린 뒤 환호하며 홈인하고 있다.[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생애 첫 끝내기 홈런으로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애리조나 우완 스콧 맥고프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스탠드로 향하는 굿바이 홈런을 날렸다.

김하성의 시즌 첫 홈런이자 빅리그 통산 첫 끝내기 홈런이며 2021년 MLB 진출 후 통산 20호 홈런이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3-3 동점이던 9회초 에번 롱고리아에게 1점 홈런을 내줘 3-4로 역전을 당한채 마지막 9회말 공격에 나섰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대타 데이비드 달이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동점 아치로 분위기를 한껏 달구었다.

이어 등장한 김하성이 볼 카운트 3B1S에서 맷코프의 슬라이더가 제대로 떨어지지 않고 밋맛하게 들어오자 기다렸다는 듯이 방망이를 휘둘렀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정도로 큰 타구가 왼쪽 담장을 넘는 끝내기 홈런이었다.

이날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은 2회 3루수 땅볼, 4회 투수 앞 땅볼, 7회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침묵했으나 4번째 타석에서 메이저리그 첫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팀을 3연승으로 이끌었다.

김히성은 이 홈런으로 시즌 첫 타점도 올렸으며 타율은 0.385(13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하성은 인터뷰에서 "세 번의 타석에서 못 치다가 마지막 타석에서 쳐서 기분 좋게 생각한다. 상대 투수가 나를 볼넷으로 안 내보내려고 생각해 직구 타이밍에 스윙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면서 "만원 관중 앞에서 끝내기 홈런을 날려 너무 행복하고 기분좋다"며 영어로 '아이 러브 유'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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