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 수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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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4·3 전문가 과정을 이수한 교사와 명예교사가 함께 지역 4·3이야기와 가족 증언 등을 바탕으로 수업하는 4·3평화·인권교육이 4일부터 시작됐다.
제주도교육청은 7월13일까지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전문가 교사와 함께하는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 수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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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4·3 전문가 과정 이수한 교사와 명예교사 함께 수업
지역 4·3 이야기·가족 마을 중심 증언·유적지 해설 등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서 4·3 전문가 과정을 이수한 교사와 명예교사가 함께 지역 4·3이야기와 가족 증언 등을 바탕으로 수업하는 4·3평화·인권교육이 4일부터 시작됐다.
제주도교육청은 7월13일까지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전문가 교사와 함께하는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 수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노형중학교에서 김은경 전문가 교사와 진덕문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의 수업을 시작으로 창천초 등 초교 1곳, 노형중 등 중학교 6곳, 제주중앙고 등 고교 4곳 등 총 14곳 학교에서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4·3평화·인권교육 시 4·3 유적지 해설을 할 전문 교원 부족으로 2021년부터 전문가 과정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전문가 수준의 심화 연수를 통해 현재 초·중·고 25명의 교사가 학교현장의 4·3평화·인권교육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전문가 교사가 다양한 수업 방법을 활용한다.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가 함께하는 수업을 통해 명예교사의 지역4·3이야기, 가족 중심 증언, 4·3 유적지 해설 등에 나선다. 제주4·3에 대한 역사적 이해와 수업의 질을 높이는 한편 학생 참여가 확장된 수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2015년부터 9년째 4·3의 교훈을 후세들에게 전승하는 명예교사제를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는 50명의 명예교사를 위촉해 63곳 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명예교사 수업 방법을 다양화해 교실 내에서만 이뤄지는 수업을 확장해 4·3 유적지에서도 전문가 교사와 명예교사가 함께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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