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4번째 월요대화 '도심 빈집,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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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새로운 방식으로 도심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3일 오후 시청 다목적홀에서 '24번째 월요대화'를 열고 도시재생 관계자, 마을활동가, 자치구 담당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빈집 관리와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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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새로운 방식으로 도심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3일 오후 시청 다목적홀에서 '24번째 월요대화'를 열고 도시재생 관계자, 마을활동가, 자치구 담당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빈집 관리와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2008년부터 시작된 빈집 관리의 새로운 방향과 모델을 발굴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각약각색의 빈집 활용 모델 소개와 현황, 장단점 등을 공유하고 광주형 새로운 모델 발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항집 광주대 교수는 "장기적인 빈집 관리 방안을 도출하고, 중앙부처의 도시형 새뜰마을 공모나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등 주거환경개선사업비 확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소유자 빈집관리 의무 강화, 지자체의 적극적인 이행강제금 부과, 정비 이행시 세금 경감 혜택 등 종합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영훈 농성1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총괄 부코디네이터는 '발산 새뜰마을'과 '청춘발산마을' 사업 모델을 설명하고 "지속성 확보를 위한 역량 있는 운영주체 발굴"을 강조했다.
박형주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장은 국제교류 차원의 단기 거주공간이나 청년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하는 안을 제안했다.
최지숙 마을활동가(월산4동 주민자치회 부회장)는 빈집을 활용한 월산4동 '수박등 마을디자인센터 조성' 사례를 소개하고 노인들의 소통 공간이자 문예교실로 활용하는 안을 소개했다.
이혁진 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는 인천의 빈집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우리미술관', 독일의 오래된 저택이나 공장을 개조한 창작공간 조성 등 미술관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작가 문화교류 지원이나 청년 예술 복지 분야부터 점진적으로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금 시점에 맞는 새로운 모델 발굴이 필요하다"며 "예산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행정뿐만이 아니라 빈집 소유자와 민간의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빈집 활용 방안을 지역민과 함께 다각도로 고민해 가자"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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