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 관련 정보, 日에서 제공받아 분석 중"

조채원 2023. 4. 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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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독자 검증 협의 현황에 대해 "일본 측에 자료를 제공받아 검토·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관련 정보를 일본 측에 요청해 관련 자료를 제공받아 계속 검토·분석해오고 있다"며 "과학·기술적인 측면에서 일본 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분석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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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언급한 '독자 검사' 현황 질문에 "日과 계속 협의"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없을 것…IAEA 모니터링 참여 예정"

외교부는 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독자 검증 협의 현황에 대해 "일본 측에 자료를 제공받아 검토·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달 9일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튀르키예 관련 브리핑에 참석해 발표하는 모습. /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외교부는 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독자 검증 협의 현황에 대해 "일본 측에 자료를 제공받아 검토·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3일 대정부질문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도 필요하다면 별도로 독자적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일본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관련 정보를 일본 측에 요청해 관련 자료를 제공받아 계속 검토·분석해오고 있다"며 "과학·기술적인 측면에서 일본 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분석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이 검증 중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결정할 경우 현재 우리 정부가 시행하는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는 유효한가'는 질문에는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조치에 대해 정해진 계획이 전혀 없고, 수산물 수입도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한국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를 포함한 8개 현의 모든 수산물과, 15개 현에서 생산된 27개 품목 농산물에 대한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임 대변인은 "외교부는 오염수가 과학·객관적인 관점에서 안전하며 국제법과 국제기준에 부합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일본에 책임 있는 대응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성 검토와 모니터링 활동에도 참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haelo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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