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 다시 팔린다"…대구 9개월 만에 월 1000건 거래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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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가 9개월 만에 월 1000건을 넘어섰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1·3대책' 등 부동산 연착륙을 위한 정부의 규제 완화와 이사철 수요가 발생하면서 매매가 조금씩 늘고 있다"며 "특례보금자리론이 신설되고, 대출 규제가 크게 완화된 것도 아파트 거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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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보금자리론·대출규제 완화로 부동산 활성화 기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가 9개월 만에 월 1000건을 넘어섰다. 이사철 수요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4일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거래 현황 자료를 보면 대구의 2월 아파트매매 거래는 1525가구로 전월(874가구)보다 74.4%, 전년 동월(861가구)보다 77.1% 증가했다.
월 거래가 1000가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5월(1191가구) 이후 9개월 만이다.
구·군별로는 달서구가 394가구로 거래가 가장 활발했고 북구(292가구), 달성군(270가구), 수성구(220가구), 동구(186가구), 중구(100가구), 서구(32가구), 남구(31가구) 순이다.
이 중 중구의 거래가 월 100건이 넘은 것은 지난해 5월(108가구) 이후 9개월 만이며 수성구와 달서구가 각각 월 200가구와 300가구를 넘긴 것은 2021년 11월(수성구 241가구, 달서구 397가구) 이후 1년3개월 만으로 나타났다.
거래는 중소형 위주로 이뤄졌다.
크기별로 보면 20㎡ 이하 2건, 21~40㎡ 55건, 41~60㎡ 454건, 61~85㎡ 871건 등 전용 85㎡ 이하가 1382건으로 전체 거래량(1525건)의 90.6%를 차지했고, 86~100㎡ 24건, 101~135㎡ 99건, 136~165㎡ 12건, 166~198㎡ 2건이다.
2월 대구의 구·군별 미분양 물량은 수성구가 3224가구로 가장 많고 남구 3083가구, 달서구 2491가구, 동구 1673가구, 북구 1512가구, 중구 1087가구, 서구 874가구, 달성군 43가구로 집계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1·3대책' 등 부동산 연착륙을 위한 정부의 규제 완화와 이사철 수요가 발생하면서 매매가 조금씩 늘고 있다"며 "특례보금자리론이 신설되고, 대출 규제가 크게 완화된 것도 아파트 거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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