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덕특구 50주년 기념행사 4월부터 본격 추진

오는 20일 '과학사랑 음악회'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과학축제' 등 연말까지 축제분위기 잇는다

대전시청사 전경./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가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50년 비전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오는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하루전인 20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제12회 과학사랑 음악회를 개최한다. 28일에는 별 음악회, 천체관측 등 콘텐츠를 가지고 시민천문대일원에서 별축제를, 29일에는 시민과 과학산업계 종사자가 참여하는 '2023 과학마을 어울림마당 경기대회'를 진행한다.

그동안 서울과 수도권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과학축제도 오는 27일부터 4일간 엑스포시민광장과 과학공원 일원에서 연다. 이번 과학축제는 대전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관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대전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축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6월에는 과학문화 확산과 지역격차 해소를 위해 자치구와 연계한 사업을 추진, 과학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과학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10월에는 엑스포 시민광장 일원에서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을 개최하고, 하반기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가칭 대덕특구 미래비전 선포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특구기념행사로 9월은 특구성과전시회와 기술사업화 박람회를, 11월에는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특구 내 정부출연연구원과 지속적인 소통과 공감대 확산을 위해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시작으로 출연연 개방도 더욱 확대해 나간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올해는 대덕특구 50주년의 해로 오늘의 과학수도 대전을 만든 것은 그동안 특구 출연연 등 기관들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오는 20일 제12회 과학사랑 음악회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다양한 특구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해 축제 분위기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