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장애인대상 김순근·박숙희씨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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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제9회 장애인대상' 공적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장애극복부문에 김순근씨와 장애봉사부문에 박숙희씨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대구시 장애인대상은 장애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자립에 성공하여 타인의 귀감이 되는 장애인 당사자와 장애인을 위해, 헌신·봉사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한 개인을 발굴해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해까지 총 15명에게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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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제9회 장애인대상’ 공적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장애극복부문에 김순근씨와 장애봉사부문에 박숙희씨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대구시 장애인대상은 장애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자립에 성공하여 타인의 귀감이 되는 장애인 당사자와 장애인을 위해, 헌신·봉사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한 개인을 발굴해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해까지 총 15명에게 수여됐다.
장애극복부문 수상자인 김순근(59)씨는 부산지방우정청 공무원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중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급성당뇨로 시력을 잃게 됐다. 갑작스러운 불행으로 인한 절망적인 순간에도 삶의 희망을 잃지 않게 해준 가족들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안마사로서의 제2의 삶을 적극적으로 개척했다.
안마를 통해 타인의 피로와 고통을 줄여주는 것에 보람과 자부심을 갖고 성실히 직업생활을 하면서도 안마봉사단을 구성해 정기적인 안마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앞장섰다.
또한 장애인 복지증진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을 넓히고자 만학도로 사회복지사 자격도 취득해 동료 장애인들의 귀감이 됐으며, 2017년부터는 대한안마사협회 대구지부장으로서 적극적인 활동으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시각장애인으로서 자립과 재활에 솔선수범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장애봉사부문 수상자인 박숙희(여·73)씨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장애인 등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꾸준히 자원봉사활동과 후원활동을 펼쳐온 봉사자다.
시각장애인들에 대한 정기적인 급식지원활동으로 솔선수범해 자원봉사단체 ‘좋은만남봉사단’을 조직하여 운영했고, 경로잔치, 하계수련회, 송년행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것뿐만 아니라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병원 진료 등에 차량 이동을 지원했다.
또한 복지관 급식 지원 및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 및 장애인을 위한 도시락과 밑반찬 등을 조리·지원했고,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취약계층을 위한 나들이 행사, 김장 나눔 활동, 명절 물품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장애인대상 시상은 오는 20일 달서구 두류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개최되는 제43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광역시 복지국장은 “장애의 역경을 이겨내고 당당히 세상과 소통해 희망의 상징이 되는 분과 장애인의 복리 증진을 위해 묵묵히 봉사해온 분께 장애인 대상을 드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숨은 영웅들을 적극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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