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태 "빌런은 매일 바뀌어..장근석, '미끼2' 준비하길"[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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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성태가 '미끼' 시즌2를 언급했다.
허성태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미끼'(극본 김진욱, 연출 김홍선)와 관련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허성태는 "난 편한 대로 하라고 했었다. (장근석은) 내가 배우 활동하지 않을 때도 활동을 보던 사람이었다. 신기하고 색달랐다. 정말 이젠 다 컸고 상남자 같더라. 어릴 땐 팬시한 모습이 있었다면 지금은 '남자가 됐다', '배우 대 배우로 연기하면 재밌겠다'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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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태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미끼'(극본 김진욱, 연출 김홍선)와 관련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끼'는 유사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의 범인이 사망한 지 8년 후, 그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이를 둘러싼 비밀을 추적하는 범죄 스릴러를 그린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장근석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장근석은 1993년 아동복 모델을 시작으로 약 30년간 배우 활동을 해왔다. 두 사람의 호칭 문제는 어떻게 정리됐을까. 허성태는 "난 편한 대로 하라고 했었다. (장근석은) 내가 배우 활동하지 않을 때도 활동을 보던 사람이었다. 신기하고 색달랐다. 정말 이젠 다 컸고 상남자 같더라. 어릴 땐 팬시한 모습이 있었다면 지금은 '남자가 됐다', '배우 대 배우로 연기하면 재밌겠다'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장근석은) 목소리도 나보다 좋고 발성도 좋다. 난 웅얼거리는 타입이고 근석이는 '형!'이라며 크게 말한다. 먼저 다가와 주기도 한다. 난 데면데면한 스타일인데 그 친구는 아니라 더 좋았다"라고 말했다.
장근석에게 배운 점이 있냐고 묻자, 그는 "있다"며 "옛날얘기를 많이 해줬는 데 정말 놀라웠다. 정말 오래 연기한 사람이란 게 느껴지더라. PD, 작가님의 이름만 말해도 에피소드가 다 나오니 말이다. 아는 얘기를 하면 '라떼'지만 모르는 얘기만 계속 들으니 재밌고 신선했다"라고 얘기했다.
허성태는 극 중 노상천으로 분하며 수염을 꽤 오랫동안 붙이기도 했다. 이에 "KBS 2TV 드라마 '붉은 단심'을 촬영했을 때 수염, 특수 분장 때문에 한동안 안 하고 싶었다. 이후 '미끼'를 촬영하니 생각보다 가발, 수염, 특수 분장 등이 너무 많더라. 또 특수 분장은 얼굴에 하는 거라 알코올이 얼굴에 바로 발린다. 이때 피부도 많이 상하고 육체적으로 힘들었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마지막 분장을 했을 때 장진 감독님과 함께 운 적이 있다. 분장은 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힘든 작업이다. 감독님이 '마지막 분장이야'라고 하는데 눈물이 나고 같이 고생한 게 생각나더라"고 덧붙였다.
첫 주연을 맡은 그는 현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였을까. 허성태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다 챙기게 되더라. 현장에 더 오래 있기도 하고 정말 어디서 뭘 하는지 다 보이더라. 주연은 더 계속 있으니 친밀해졌다. 조연일 때는 '피해만 안 주고 가야지' 싶었다. 그렇게 마음이 편할 수가 없다. 입장 차이 때문에 그러는 거 같다"라며 "내 아이디어를 감독님이 95%를 받아줬다. 시즌1에서 (내가) 수염을 없애고 선글라스를 끼고 나 아닌 척하는 장면이 있다. 당시 수염은 내가 만든 거였고 '우리 같은 털보는 수염이 있다가도 없어진다'란 대사도 내가 한 거였다. 다음 장면에 수염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게 곳곳에 너무 많다. 이 작품이 제일 많다"라고 말했다.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은 없냐고 묻자, 그는 "장난삼아 근석이에게 '준비해라'라고 한 적이 있다. 빌런은 매번 바뀌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를 언급하며 "이런 영화가 정말 약간 진주 같은, 알려지지 않은 배우의 등용문과 같다. 나 같은 배우가 혜택을 많이 받지 않았나. 흥행과 재미도 좋지만, (조연 배우 유명세가) 뒤따라줬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그 작품이 오래 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끼' 파트2는 오는 4월 7일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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