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좀비·연애…넷플릭스, 다채로운 韓 예능으로 글로벌 시장 겨냥[종합]

공미나 기자 2023. 4. 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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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넷플릭스 예능 마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정효민, 정종연, 이은경, 박진경, 김재원 PD. 제공|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넷플릭스가 올해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19금, 좀비 등 다양한 콘셉트의 예능을 선보인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넷플릭스 예능 마실’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이날 자리에는 정효민 PD, 이은경 PD, 박진경 PD, 김재원 PD, 정종연 PD 등이 참석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연말까지 최소 7편 이상의 예능을 선보인다고 밝힌 가운데, 이날 공개 예정인 6편의 예능을 소개했다. 성인 문화 산업 속 인물을 탐구하는 토크쇼 ‘성+인물’, 여성들의 생존 전투 서바이벌 예능 ‘사이렌: 불의 섬’, 좀비 유니버스 예능 ‘좀비버스’,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 ‘데블스 플랜’, Z세대들의 성장 순간을 기록한 청춘 리얼리티 ’19/20’와 ‘솔로지옥3’ 등이다.

가장 먼저 공개되는 ‘성+인물’은 넷플릭스에서 처음 선보이는 미드폼 예능이다. 신동엽, 성시경이 미지의 세계였던 성(性)과 성인 문화 산업 속 인물을 탐구하는 신개념 토크 버라이어티쇼로, 평소 궁금했지만 알 수 없던 미지의 영역인 성인 문화와 관련된 다채로운 담론을 나눌 수 있는 여러 인물들을 만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 오는 25일 일본편이 공개되고, 3분기 대만편이 공개 예정이다.

정효민 PD “해외에 있는 성 관련 산업 종사자를 찾아가서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인터뷰 토크쇼”라며 “30분 길이의 짧은 러닝 타임으로 이뤄져, 빠른 속도감으로 유쾌하고 재밌게 인물 탐구 토크를 담아냈다. 청소년 관람 불가지만, 발랄함 경쾌함을 잃지 않으며 했다”고 소개했다.

▲ '사이렌: 불의 섬', '좀비버스', '19/20', '데블스 플랜' 스틸. 제공|넷플릭스

5월 중 공개되는 ‘사이렌: 불의 섬’은 최강의 전투력과 치밀한 전략을 모두 갖춘 여성들이 직업군별로 팀을 이뤄 미지의 섬에서 치열하게 부딪히는 생존 전투 서바이벌 예능이다. 소방, 경찰. 군인, 경호, 스턴트, 운동선수 등 여성 24인이 4명씩 팀을 이뤄 직업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모습을 담는다. ‘백스피릿’, ‘커피프렌즈’,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등에 참여한 이은경 PD가 연출을 맡았다. 이은경 PD는 “출연자들의 경쟁 본능을 자극하려 노력했다”면서 “남성 서바이벌과 다를 바 없다. 그래도 도끼질 하는 여자를 본 적 없으니 새로울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은정 PD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경쟁 콘텐츠를 풀어내는 방식이 제한적이더라.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걸 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개인적인 소망을 담아 시작하게 됐다. 또 ‘스트릿 우먼 파이터’도 잘 됐고, 여성 서사물이 나오고 있는 시기였다. 넷플릭스도 최근 ‘길복순’처럼 여성 서사 다룬 작품을 많이 하고 있어서 이러한 흐름에 만들기 좋을 것 같았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좀비버스’는 어느 날 갑자기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서울 일대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좀비 유니버스 예능이다. ‘지금 우리 학교는’의 미술팀과 ‘킹덤’의 좀비 액션 안무가가 참여해 리얼하고 박진감 넘치는 좀비 세계관을 보여줄 전망이다

연출을 맡은 박진경 PD는 “그간 예능에서 볼 수 없던 리얼한 장면들이 나온다. 진짜 좀비 앞에선 영화처럼 영웅은 없더라. 희생자를 더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갔다. 대본이 있나 싶을 정도로 극적이다. 여러 맛을 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솔로지옥’ 시리즈를 연출한 김재원 PD는 ’19/20’과 ‘솔로지옥3’를 올해 선보인다. 먼저 ’19?20’은 열아홉의 마지막 일주일과 스물의 첫 일주일 그 사이, 아직은 서툴고 풋풋한 Z세대들의 특별한 성장의 순간을 기록한 청춘 리얼리티 예능으로, 3분기 공개 예정이다. ‘솔로지옥3’는 4분기 공개 예정이다.

김재원 PD는 ‘솔로지옥3’에 대해 “시즌1보다 시즌2가 시청 시간도 높고,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서 시즌3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시즌 1,2가 비슷한 형태였다면, 이번 시즌은 과감한 변화를 주려 한다. 절찬리 출연자를 모집 중이니 기대해달라”고 말해 대감을 높였다.

두‘데블스 플랜’은 최대 5억 원의 상금을 차지할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대탈출’, ‘더 지니어스’ 등을 연출한 정종연 PD의 작품이다.

정종연 PD는 “이전 선보였던 작품과 성격이 비슷하지만, 제가 가진 브레인 서바이벌의 노하우를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새롭게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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