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수출기업, 올해 '무역환경 악화' 전망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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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등 원자재, 물류 ,인력 등 3중고로 광주·전남지역 수출기업들은 작년보다 올해 무역 환경이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광주전남 소재 수출기업 269개사(응답률 48.6%)를 대상으로 지난 3월8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한 '광주전남 수출환경 전망'에 따르면 올해 수출 환경에 대해 응답기업 131개사 중 30.5%는 '개선'을 전망했지만, '매우 악화' 13.0%(전년 11.0%) '다소 악화' 24.4%(전년 21.1%)로 '악화' 전망 응답은 '37.4%'로 전년보다 4.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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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광주전남 소재 수출기업 269개사(응답률 48.6%)를 대상으로 지난 3월8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한 '광주전남 수출환경 전망'에 따르면 올해 수출 환경에 대해 응답기업 131개사 중 30.5%는 '개선'을 전망했지만, '매우 악화' 13.0%(전년 11.0%) '다소 악화' 24.4%(전년 21.1%)로 '악화' 전망 응답은 '37.4%'로 전년보다 4.9% 증가했다.
수출 증가율은 131개 중 59개(45.0%)가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고, 10%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도 26곳(19.8%)에 달했다.
업종별로 ▲의료기기(37.5%)▲농수산식품 및 가공식품(33.3%)은 수출 개선 전망이 우세하거나 보합▲철강제품(36.4%)▲기계류(금형, 자동차부품 포함.52.6%)▲전기전자(가전포함, 52.9%)은 수출 악화 응답이 우세했다.
수출 환경 긍정적 요인으로는 ▲온·오프라인 해외 수출 마케팅 확대(42.8%)▲세계 수요 회복(36.6%)▲자사 제품 경쟁력 제고(36.6%)▲지자체 지원(투자, 보조금 등 22.9%)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적인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67.9%)▲금리인상(33.5%)▲원화 환율 변동성 확대(25.9%)등을 꼽았다.
특히 광주전남 수출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보다는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 등 간접적인 피해를 더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 기업의 97.4%가 현재 수출 차질을 빚고 있다고 응답한 가운데 애로 사항으로는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47.9%)▲인건비상승 및 인력 부족(15.4%)▲금리인상(11.1%)등을 꼽았다. 전체 131개 기업 중 수출 차질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3곳(2.5%)에 불과했다.
광주전남 수출 기업들이 정부 및 유관기관에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사항은 ▲물류비 지원(61.8%)▲해외 바이어 발굴 지원(40.5%)▲온·오프라인 마케팅지원(38.2%)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동원 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업종별로 정교한 맞춤형 수출활성화 방안 모색과 무역업계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과 전문 세미나, 무역인력 채용지원 등 필요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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