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檢, 이재명 홍보용 단체 문자를 김문기와 사적 대화로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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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4일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과 관련 "검찰이 200만명도 넘는 사람들한테 보낸 단체 문자메시지를 마치 고(故) 김문기 전 처장과 나눈 사적인 대화로 둔갑시켰다"며 "조작 수사로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는 검찰의 행태가 재판정에서도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법정에서) 증거로 제시한 대화 내역은 개인적으로 주고받은 게 아니었다"며 "200만명도 넘는 사람들한테 보낸 단체 문자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즉 이 대표의 공식 홍보 채널에서 보낸 메시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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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檢, 조작 수사로 국민 눈과 귀를 속여"
"14만명 홍보채널 가입자 다 측근인가"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일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과 관련 "검찰이 200만명도 넘는 사람들한테 보낸 단체 문자메시지를 마치 고(故) 김문기 전 처장과 나눈 사적인 대화로 둔갑시켰다"며 "조작 수사로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는 검찰의 행태가 재판정에서도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법정에서) 증거로 제시한 대화 내역은 개인적으로 주고받은 게 아니었다"며 "200만명도 넘는 사람들한테 보낸 단체 문자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즉 이 대표의 공식 홍보 채널에서 보낸 메시지"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검찰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성남시장 재직 시절 김 전 처장을 알지 못했다'는 발언이 허위라는 주요 증거로 문자 내역과 카카오톡 대화방을 제시했다"며 "이러한 주장을 토대로 이 대표가 김 전 처장과 문자를 주고받고, 카카오톡 대화를 나눴다는 식의 보도가 쏟아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의 문자를) 한번 읽어보면 알 수 있다. 딱 봐도 홍보용 단체 문자 아닌가"라며 "카카오톡 대화방도 마찬가지다. 개인적인 카카오톡 대화방이 아니라, 현재 14만4166명이 가입된 공식 홍보 채널"이라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이제 하다 하다 검찰한테 홍보 채널이 무엇인지까지 설명해야 하나"라며 "검찰이 조작 수사로 재판장을 코미디로 만들고 있다. 검찰 논리대로라면 200만명이 넘는 문자메시지 발송 대상자, 14만명이 넘는 홍보 채널 가입자들도 이 대표가 다 기억해야 하는 측근인 건가"라고 비꼬았다.
아울러 "제대로 된 증거가 있기는 한 건가. 압수수색을 한 자료 중에 '이재명' 이름 세글자만 나오면 검증도 없이 증거라고 마구 던지는 것 아닌가"라며 "몰랐다면 부실 수사고, 알았다면 조작 수사다. 역대 최대 규모 수사팀을 데리고 재판정에서까지 조작을 일삼는 검찰에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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