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톱가수' 현미 별세, '밤안개' 부른 전설의 디바…故이봉조와 슬하 2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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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톱가수 현미(본명 김명선)가 별세했다.
당시 현미는 고 이봉조와 결혼,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이자 '고니'란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했던 이영곤 및 이영준씨가 있다.
데뷔곡부터 대히트를 기록한 현미는 1960년대 대표적인 여성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2007년에는 데뷔 50주년을 맞아 기념 앨범을 발매하고, 한국 가수 최초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50주년 기념 콘서트 '현미 50주년 골든 콘서트 마이 웨이'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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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1960년대 톱가수 현미(본명 김명선)가 별세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현미가 이날 오전 9시37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 쓰러져 있는 것을 팬클럽 회장 김모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고인은 1938년 평안남도에서 태어나 평양에서 자랐다. 이후 6.25 전쟁 당시 피난길에 올라 남쪽으로 내려왔다. 이에 2000년 남북 이산가족 상봉 당시 북한의 가족들을 만나는 모습이 많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현미는 1957년 미8군 무대에 오르며 현시스터즈로 활동했고, 당시 유명 작곡가 故(고) 이봉조가 그를 눈여겨보고 팝송 번안곡을 만들어주며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1962년 이봉조와 작업한 '밤안개'로 정식 데뷔했다. '밤안개'는 미국 재즈 가수 프랭크 시나트라와 냇 킹 콜이 부른 곡 '잇츠 어 론섬 올드 타운'(It's a Lonesome Old Town)의 번안곡으로, 현미가 직접 쓴 노랫말을 입혔다.
당시 현미는 고 이봉조와 결혼,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이자 '고니'란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했던 이영곤 및 이영준씨가 있다. 이영준씨는 배우 겸 가수 원준희와 결혼했다.
데뷔곡부터 대히트를 기록한 현미는 1960년대 대표적인 여성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내 사랑아' '보고 싶은 얼굴' '떠날 때는 말없이' '무작정 좋았어요' '애인' '몽땅 내 사랑' '바람' '별' '왜 사느냐고 묻거든' '아내' 등 수많은 대표곡을 내놓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07년에는 데뷔 50주년을 맞아 기념 앨범을 발매하고, 한국 가수 최초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50주년 기념 콘서트 '현미 50주년 골든 콘서트 마이 웨이'를 열었다. 이후 2017년 80세를 기념한 신곡 '내 걱정은 하지마'를 발표하며 노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미는 지난해 10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현미는 가수 노사연 및 한상진의 이모이기도 하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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