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OKC 복귀전에서 야유받은 듀란트 "그들의 심정을 이해한다"

이규빈 2023. 4. 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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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오클라호마시티로 돌아온 듀란트가 자신을 향한 야유에 성숙한 반응을 보였다.

듀란트는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자신의 진가를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는데 이날 오클라호마시티와의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팀의 에이스는 듀란트였지만 피닉스는 다양한 선수들이 활약하며 128점이라는 고득점을 기록하며 오클라호마시티를 제압했다.

경기 시작 전 선수 소개에서도 듀란트를 소개하자 오클라호마시티 팬들은 야유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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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오랜만에 오클라호마시티로 돌아온 듀란트가 자신을 향한 야유에 성숙한 반응을 보였다.

피닉스 선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경기에서 128-11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피닉스는 5연승에 성공하며 서부 컨퍼런스 4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최근 피닉스의 상승세 중심에는 단연 케빈 듀란트가 있다. 듀란트는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자신의 진가를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는데 이날 오클라호마시티와의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듀란트는 35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득점 기계의 면모를 보였다.

듀란트는 경기 초반부터 전면에 나섰다. 자신에게 몰리는 수비를 활용해 동료들에게 패스를 건냈고 자신의 최고 장점인 일대일 공격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듀란트의 활약으로 피닉스는 경기 초반부터 기선을 잡을 수 있었다. 듀란트가 활약하자 피닉스의 다른 선수들도 지원에 나섰다. 데빈 부커, 크리스 폴은 외곽에서 듀란트를 지원했고 디안드레 에이튼은 골밑을 장악하며 든든하게 버텼다.

팀의 에이스는 듀란트였지만 피닉스는 다양한 선수들이 활약하며 128점이라는 고득점을 기록하며 오클라호마시티를 제압했다.

듀란트는 많은 팬이 알다시피 오클라호마시티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듀란트는 2007년 NBA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지명됐고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오클라호마시티로 연고지를 옮겨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됐다. 듀란트는 오클라호마시티에서 9시즌을 뛰며 MVP도 수상하는 등 NBA 최고의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와 듀란트의 이별은 좋지 못했다. FA가 된 듀란트는 다른 팀도 아닌 스테판 커리가 있던 라이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이적했고 오클라호마시티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듀란트는 오클라호마시티가 낳은 최고의 스타였으나 좋지 못한 마무리로 오클라호마시티를 방문할 때마다 야유받는 신세가 됐다.

이날 경기도 역시 듀란트에 향한 야유가 쏟아졌다. 경기 시작 전 선수 소개에서도 듀란트를 소개하자 오클라호마시티 팬들은 야유를 날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듀란트는 "나는 그들을 이해한다. 그래도 나는 오클라호마시티에 많은 추억을 가지고 있고, 이곳에서 나의 인생을 바꾼 사람을 많이 만났다. 평생 오클라호마시티의 사람들에게 감사할 것이다"라며 덤덤한 태도를 보였다. 듀란트는 성숙하지 못한 언행으로 많은 NBA 팬들의 비난을 받았었다. 이번 야유에 대한 대응은 듀란트답지 않게 성숙했다. 듀란트가 인간적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느껴지는 인터뷰였다.

피닉스는 5일 샌안토니오 스퍼스 원정에 나서 6연승에 도전한다. 듀란트와 피닉스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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