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원전 중소·벤처기업 100억 규모 협약보증 지원

기사내용 요약
중소·벤처기업당 경영안정자금 20억 원 이내
3년간 100% 보증, 보증료율 최소 0.2%p 감면

지난 2022년 12월 27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남 원자력산업 금융지원 협약식'.(사진=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도내 원자력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성정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보증은 지난해 12월 27일 경남도와 NH농협은행, BNK경남은행, 기술보증기금 간 체결한 '경남 원자력산업 육성 금융지원 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다.

협약보증 재원은 NH농협은행과 BNK경남은행이 기술보증기금에 각각 2억5000만 원을 출연해 조성했으며, 기술보증기금은 출연금의 20배인 100억 원까지 협약보증을 지원한다.

협약보증을 이용하는 기업은 경영안정자금 용도로 기업당 20억 원 한도 내에서 최대 3년간 100% 보증, 보증료율 최소 0.2%포인트 감면받게 된다.

그동안 담보가 없거나, 신용 상태가 낮아 '경남 원자력산업 육성 금융지원'을 받지 못했던 기업도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서로 금융기관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보증서 발급 대상은 대출 이차보전 해당 조건과 동일하다.

원자력산업 분야 중 경남에 소재한 중소·벤처기업으로 ▲원자력 분야 유자격공급자 등록증 보유 기업 ▲국내외 원자력 분야 인증서 보유 기업 ▲한국수력원자력㈜ 또는 두산에너빌리티㈜ 협력업체(원자력 분야)로 인정받은 기업 ▲‘원전기업 신속 지원센터’에서 원자력 분야 기업으로 인정받은 기업 중 한 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기업이다.

자세한 사항은 기술보증기금 도내 각 지점 방문 또는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경남도 류명현 산업통상국장은 "경남 원자력산업 육성 금융지원의 연장선상에서 이번에 시행되는 협약보증으로 담보가 없거나 신용도가 낮은 기업도 기술개발, 원·부자재 구입 등에 필요한 자금을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경남의 원자력산업 육성에 필요한 투자기반 강화, 민간 투자유치 등에도 힘을 쏟겠다"고 했다.

한편, 정부의 강력한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 의지에 따라 원전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 및 금융부담 완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1월 16일부터 접수 중인 '경남 원자력산업 육성 금융지원 사업(대출 이차보전)'은 현재까지 26건 275억8000만 원이 접수되어 23건 230억 원이 승인됐다.

대출 이차보전은 경남 원자력산업 육성 금융지원 업무협약에 따라 원자력 분야 중소·벤처기업에 대해 경남도에서 이차보전 2%, 농협은행과 경남은행에서 추가 금리 최대 1% 우대 조치로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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