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록 홍성군수 "산불 구경 오지 말라"…피해 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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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 538번지 일대에서 2일 발생한 산불이 3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 공무원, 군민, 진화대원 등 총 2875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군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진화차량 및 소방인력이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산불 발생 지역의 통행 차량은 신속히 이동할 것을 부탁하며, 산불 구경 등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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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진화율 69%, 피해면적 1454ha…서부면 전체의 26%
초속 10m 강풍과 건조한 날씨, 꺼진 불 되살아나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 538번지 일대에서 2일 발생한 산불이 3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진화율은 69%로 산림 등 1454ha가 소실됐다. 홍성군 서부면 전체면적 5582ha 중 26%에 해당된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으나 시설 피해는 주택 34채, 축사 4동, 창고 등 31개, 사당 1개, 기타 1개 등 71동이다.
인근지역 309명의 주민들은 당초 임시대피소였던 서부초등학교와 각 마을회관 인근까지 불이 번지면서 서부면 누리문화센터에 마련된 임시대피소로 대피했다. 주택화재로 인한 이재민을 위해 갈산중학교에 임시거처를 마련했다.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 공무원, 군민, 진화대원 등 총 2875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소방헬기 19대, 소방차 137대, 산불지휘차·진화차 42대 등 186대의 진화 장비가 투입됐다.
그러나 초속 10m의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이 확산세로 돌아서고 잔불이 되살아나 속수무책으로 피해 상황이 커지고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군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진화차량 및 소방인력이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산불 발생 지역의 통행 차량은 신속히 이동할 것을 부탁하며, 산불 구경 등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repor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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