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안으로 주불 진화"…'등짐펌프' 메고 구슬땀
[앵커]
지난 2일 시작한 대전·금산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화율이 조금씩 늘고는 있지만 주불을 완전히 잡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하지만 많은 인원들이 완전 진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대전·금산 산불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충남 금산과 대전 사이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 새로 집계가 되고 있기는 한데, 현재 대전·금산 산불의 진화율은 70%를 넘기고 있습니다.
전체 화선의 70%는 불이 꺼졌다는 건데요.
이렇게 큰 불길을 잡는 데에는 헬기 만한 장비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큰 불을 잡고 나도, 계속 불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는데요.
이럴 때 필요한 장비가 제가 메고 있는 등짐펌프입니다.
이렇게 물통에 연결된 호스로 일일이 물을 뿌릴 수 있는 장비인데요.
잔불을 정리하거나 헬기가 물을 뿌리고 간 자리에 남아있는 불씨를 잡는데 쓰입니다.
대전·금산 산불은 현재 공무원과 소방대원, 산림청 진화대원 등 1,300여명이 이런 등짐펌프를 메고 구석구석에서 불을 끄고 있습니다.
이 펌프에는 물이 15리터가 들어가니까, 15kg을 등에 메고 등산로도 없는 산을 구석구석 살피고 있는 겁니다.
산림당국은 진화요원들이 이렇게 무거운 짐을 메고, 확산을 막기 위해 밤낮으로 사투를 벌인 결과가 주불 진화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전에는 오늘 오후 늦게부터 비가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대전·금산 산불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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