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 공포 느껴"…오은영 박사 분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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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위해 정관수술을 하고 온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는 잠자리에 두려움을 갖는 아내와 남편의 갈등이 사연으로 소개됐다.
아내는 남편의 지나친 잠자리 요구에 자신이 느끼는 공포감의 이유도 밝혔다.
그 사건 이후로 남편은 아내에게 정관수술을 받겠다고 약속했었지만, 막상 수술하려고 하니 무섭고 자존심이 상해 계속 미뤄 왔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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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위해 정관수술을 하고 온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는 잠자리에 두려움을 갖는 아내와 남편의 갈등이 사연으로 소개됐다. 피임 문제로 갈등을 겪다가 '결혼지옥'에 출연하게 됐다는 것.
아내는 "육아는 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도와준다고 생각하지만 새벽 5시까지 술을 마실 때도 있고, 최근에는 아침 10시 까지 연락이 안 될 때도 있었다"면서 육아에 대한 불만을 전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술만 마시면 분노가 폭발한다"고 고백했다.
또한 "남편이 내가 느끼는 공포를 가볍게 느끼는 것 같다"면서 부부 관계에 있어 배려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아내는 남편의 지나친 잠자리 요구에 자신이 느끼는 공포감의 이유도 밝혔다. 계획에 없던 임신으로 생긴 아이를 출산할 당시, 유착이 심해 생명까지 위험했던 아내는 그날의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을 정도로 충격이 컸다고 고백했다. 그 사건 이후로 남편은 아내에게 정관수술을 받겠다고 약속했었지만, 막상 수술하려고 하니 무섭고 자존심이 상해 계속 미뤄 왔었다고 밝혔다.
다음 날 아내의 이야기를 들은 남편은 "내가 너무 나만 생각했다"며 "배려를 안 했다"면서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네 아내의 눈물을 자아냈다.
수술을 마치고 돌아온 남편을 보며 아내는 "처음으로 나를 배려하는 것 같다"며 다시 한번 눈물을 흘렸다. 남편 또한 지금껏 미안했었다며 아내의 아픔에 공감하며 지금까지 표현하지 못했던 말들을 표현했다.
지금껏 부부의 대화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남편은 옳고 그름의 문제보단 생각과 마음에 대한 수용이 필요한 사람이고 아내는 사소한 부분까지 규칙적이고 체계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이라고 분석했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과거에 받은 상처에서 생성된 다른 성향 때문에 서로에게 상처를 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부부에게 과거에 각자 겪었던 일에 대해 차분히 이야기를 나눠보고 서로가 몰랐던 뿌리 깊은 상처를 이해해보길 권고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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