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화나서"…아파트단지서 컵라면 먹던 초등생에 흉기 휘두른 고교생

유재규 기자 2023. 4. 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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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단지 내에서 초교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용의자가 '갑자기 화가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범행동기를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전날(3일) 오후 5시43분께 평택지역 소재 한 아파트단지에서 초교생 B군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다.

당시 초교생은 아파트단지 내에서 컵라면을 먹고있다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목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갑자기 화가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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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오후 범행 후 도주했다 4일 오전에 주거지서 검거
정신과 치료전력 있어…경찰, 오후 구속영장 신청할 듯
ⓒ News1 김영운 기자

(평택=뉴스1) 유재규 기자 = 아파트단지 내에서 초교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용의자가 '갑자기 화가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범행동기를 진술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고교생 A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전날(3일) 오후 5시43분께 평택지역 소재 한 아파트단지에서 초교생 B군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다.

신고는 '평택 소재 한 아파트단지에서 누군가 초교생을 흉기로 다치게 하고 달아났다'는 목격자에 의해 이뤄졌다.

당시 초교생은 아파트단지 내에서 컵라면을 먹고있다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목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파트단지 등 범행현장 위주로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A군은 이날 오전 8시33분 평택지역에 거주하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긴급체포 됐다.

A군은 "갑자기 화가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정신과 치료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늦은 오후께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현재도 치료 중인지 여부도 파악 중이다"라며 "구체적인 사건경위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B군은 생명에 지장 없지만 현재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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