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실사단을 홀려라”...2박3일간 부산 매력 맘껏 발산
자연 느끼고 세계 평화 의미 확인
K컬처 느낄 콘서트에도 참석
100만명 운집 불꽃쇼 보며 관광도시 경험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국제박람회기구(BIE)의 부산 현지실사가 시작됐다.
BIE 실사단은 4일 KTX 특별열차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했다. 부산역에는 시민 5000여 명이 나와 풍물단 공연, 응원전 등 대규모 환영행사를 펼쳤다. 이어 실사단은 사하구 을숙도 생태공원을 방문해 산과 강, 바다가 어우러진 부산의 자연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사단은 이곳에서 치료가 끝난 야생동물들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체험을 통해 부산 엑스포의 세부 슬로건인 ‘자연과의 지속 가능한 삶’을 몸소 경험했다.
5일은 엑스포 개최 장소인 부산항 북항 일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오전에는 북항 일대가 보이는 부산여객터미널 내 홍보관과 전망대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진양교 홍익대 교수, 신재현 부산국제관계대사 등이 엑스포 준비 상황에 관한 프레젠테이션(PT) 발표를 한다. 디오라마(축소 모형)와 3D를 결합한 영상을 통해 개최 예정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실사단에 2030년 부산엑스포의 미래 모습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6일에는 유엔이 지정한 세계 유일의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해 엑스포를 통한 세계 평화 구현이라는 의미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후 미래세대와의 오찬, 기자회견, 불꽃쇼 관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실사단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하는 기자회견에서는 한국 실사에 대한 소감도 밝힐 예정이다.
실사단은 이번 방한을 통해 대한민국과 부산의 유치 역량을 점검하고 준비 상황을 평가해 5월까지 실사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실사보고서는 6월 말 개최 예정인 BIE 총회에서 171개 회원국에 회람된다. 이는 11월 말로 예정돼 있는 2030세계박람회 개최 국가 선정 비밀 투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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