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목 인부 '담뱃불'이 원인…홍성 서부면 26%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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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홍성군 서부면 전체면적의 26%에 달하는 산불피해 발화 현장이 검게 탄 채 모습을 드러냈다.
홍성군에 따르면 홍성산불 발화는 2일 홍성군 서부면 중리 538번지에서 벌목작업을 하던 인부들의 담뱃불에 인한 것으로 추정하며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담뱃불씨로 4일 오전 10시 기준 홍성군 서부면 전체면적 5582㏊ 중 26%인 1454ha가 산불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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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면적 역대 10위권 규모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4일 홍성군 서부면 전체면적의 26%에 달하는 산불피해 발화 현장이 검게 탄 채 모습을 드러냈다.
홍성군에 따르면 홍성산불 발화는 2일 홍성군 서부면 중리 538번지에서 벌목작업을 하던 인부들의 담뱃불에 인한 것으로 추정하며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담뱃불씨로 4일 오전 10시 기준 홍성군 서부면 전체면적 5582㏊ 중 26%인 1454ha가 산불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청 관계자 관계자는 “현재 홍성 산불 영향권(피해면적)은 역대 10위권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16분 기준 산불 진화율은 69%다.
인명피해는 없으나, 주택 34채, 축사 4동, 창고 등 31개, 사당 1개, 기타 1개 등 71동이 불에 탔다.
홍성군 관계자는 “벌목작업자의 담뱃불로 추정된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특사경에서 탐문조사를 실시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날(3일) 산불이 당초 임시대피소였던 서부초와 각 마을회관 인근까지 불이 번지면서 서부면 누리문화센터에 마련된 임시대피소로 대피해 있다. 주택화재로 인한 이재민 임시거처는 갈산중고등학교에 마련돼 이재민 15명 등 45명이 수용돼 있다.
이날 김기현 국민의 힘 대표는 홍성 산불 현장지휘본부를 찾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굉장히 여러 군데 발생하다 보니 진압이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 “산불 범위를 볼 때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해야 할 규모가 아닌가 생각된다. 적극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비비 사용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 협의해 어려운 지역 피해주민들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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